송혜교와 서경덕 교수가 일본 우토로 마을에 기증한 안내서. 사진=뉴시스

[민주신문=남은혜 기자]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우토로 마을에 한글 안내서 1만 부를 기증했다.

서 교수는 한글날인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송혜교와의 우토로 마을 한글 안내서 기증 소식을 전하며 "한글날을 기념해 송혜교 씨와 함께 진행하는 전 세계 한국 역사 유적지에 한글 안내서 기증을 또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새로운 곳에 기증하는 일도 좋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곳에 부족하지 않도록 리필하는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중국 상해의 윤봉길 기념관부터 시작한 리필 프로젝트를, 이번 한글날에는 일본 우토로 마을에 (한글 안내서) 1만 부를 또 기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서 교수는 송혜교와의 한글 안내서 기증으로 상해 윤봉길 기념관의 한국인 방문자가 늘었다는 소식을 덧붙이며 “이번에 1만 부를 더 기증한 안내서가 우토로 마을이 잊혀지지 않고 한국과 일본에서 관심을 받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송혜교와 서 교수는 2012년부터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등 한국 역사 유적지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하는 운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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