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민의 뜻 받들어 검찰 개혁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뜻이 확인됐다며 당 차원에서도 관련 사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개혁을 향한 국민들의 자발적인 열망이 전국에 확산되고 있다. 지난 주말에 서울은 물론이고 지역에서도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촛불을 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에서도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특히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는 규모도 놀랍지만 폭력도 전혀 없었고 쓰레기도 자진 수거하는 남다른 시민 의식을 잘 보여주었다. 장소만 서초동으로 달랐을 뿐,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촉구 광화문 촛불집회를 연상시키는 규모와 시민의식이 아닐 수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이제부터 당 검찰개혁특위가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검찰의 직접 수사축소, 피의사실 공표 제한, 옴부즈만 제도 도입 등 검찰권의 민주적인 통제와 인권보호 방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법사위에 계류 중인 검경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설치 등 사법개혁 법안 역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