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제주국제공항 결항과 지연이 속출했다.

21일 제17호 태풍 타파의 북상으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 차질이 예고된 가운데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제주공항에서 32편(도착 22편·출발 10편)이 기상 악화로 결항했다.

이날 제주공항에는 오전부터 강풍 특보가 발효됐으며 이륙방향 윈드시어(wind shear·난기류) 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 특보가,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풍랑 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 중인 제주지역에 오는 23일 오전까지 최대 순간풍속 초속 35~45m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이며 산지나 도서 지역에는 초속 5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제17호 태풍 타파는 21일 오후 6시 기준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6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으며 22일 오후 3시께 서귀포 동남동쪽 약 7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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