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의 경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 테니스 정현(135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오들럼 브라운 밴 오픈 챌린저 16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14일(현지시각)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밴 오픈 챌린저 대회 3일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바세크 포스피실(203위·캐나다)을 2-1(1-6 7-6<10-8> 6-3)로 이기고 16강 진출을 알렸다.

앞서 허벅지 부상으로 일본 요카이치 챌린저에 8강에서 기권했던 정현은 이날 2시간 13분간의 접전 끝에 역전승을 이뤘다. 16강에서는 막심 장비에(195위·프랑스)와 다미르 주머(104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대결의 승자와 맞붙게 된다.

정현은 허리 부상의 공백을 딛고 지난 7월 말 중국 쓰촨성 청두 챌린저 대회에 출전해 5전 전승 우승이라는 화려한 복귀전을 치른 바 있다. 이날 16강 진출로 정현의 복귀 후 기록은 9전 8승 1패가 됐다.

한편, 이날 정현과 함께 출전한 이덕희(208위·서울시청)는 2회전에서 패해 탈락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