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원, 집단·담보대출 피해 실태조사 실시

금융소비자원(이하 금소원, 회장 조남희)이 중도금 집단 담보대출 서류조작으로 인한 피해자 연합회(이하 중도금 대출 피해자 연합회) 구성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금소원은 “중도금 대출 피해자 연합회 구성을 시작으로 부동산 가치 하락으로 파생되는 서민 가계 경제 파탄을 막기 위한 사회적 합의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금소원은 피해자 신고를 받고 그를 바탕으로 전국 피해 단지 현황을 우선 파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금소연은 “현재 금융당국을 비롯한 관련 부처의 관망과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의 채권확보를 위한 무차별적 행위가 가뜩이나 어렵고 불안한 가계 대출자의 가정 안정과 가장의 생존까지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조 회장은 “이러한 상황의 지속은 개인과 기업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이해 당사자들 모두가 한 걸음씩 양보를 통해 합의를 이루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