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의료진 이어 소비자 체험프로그램 론칭…2년 뒤 시장 점유율 2위 목표

사진=대웅제약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대웅제약이 미국 보툴리눔톡신 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현지 의료진에 이어 소비자를 상대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대웅제약은 주보(Jeuveau, 한국제품명: 나보타)의 미국 현지 판매를 맡고 있는 에볼루스(Evolus)가 다음달 1일부터 미국 현지에서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NEWTOX NOW’라는 체험 프로그램을 론칭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5월 미국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the Jeuveau Experience Treatment(J.E.T.)’에 이은 소비자 대상 체험 프로그램이다.

주보는 국산 보툴리눔톡신 제품 가운데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제품으로, 경쟁사 제품인 보톡스보다 약 30% 낮은 가격대로 현지에서 가격 경쟁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에 앞서 에볼루스는 지난달 15일 제품 발매와 동시에 약 3000여명의 미국 현지 의료진들에게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J.E.T 프로그램을 선보인 바 있다.

에볼루스는 이번 소비자 신규 프로그램 론칭으로 2년 안에 미국 톡신 시장 점유율 2위 달성을 위한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웅제약 기대감도 크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미국 소비자들이 오는 7월부터 시작하는 소비자 대상 프로그램을 통해 주보를 체험하도록 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보가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정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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