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원내 수석 대변인 사진 = 뉴시스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조진래 전 자유한국당 의원의 죽음을 '정치보복'이라고 규정하는 한국당을 향해 "정치쟁점화하려는 불순한 의도"라고 작심하고 비판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7일 오전 현안브리핑을 하면서 “황교안 대표가 “문재인 정권은 ‘적폐 청산의 그 이름’으로 너무나 잔혹하고 비정한 정권이 됐다”며 “조 전 국회의원께서 세상을 떠났다. 채용비리 혐의로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은 뒤 일어난 일”이라고 했다. 그 외 김성태 의원 등이 “정치보복”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조진래 의원 수사는 2018년 1월 경남도청이 경남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경남도청은 홍준표 지사가 임기 중 대선 출마로 인해 사퇴한 상태였고 보궐선거 없이, 한경호 행정부지사가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을 하고 있었다. 바로 이 한경호 권한대행이 경남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한 것이다. ”라면서 문재인 정부가 보복 수사를 했다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이 거짓임을 주장했다.

홍 대변인은 “조진래 전 의원에 대한 검찰 조사는 2019년 5월 10일 단 한차례 변호인 입회하에 영상 녹화하면서 진행됐으며, 조사시간도 14시 10분부터 15시 10분까지 단 한 시간이었다.” 라면서 경찰의 압박은 없었다는 점을 주장했다.

하지만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SNS 통해서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발표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좌파들은 뻔뻔한 거짓말도 태연하게 한다는 겁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나하고는 같이 일 한일 없고 문정권이 2017.8. 에 임명한 문정권 사람이고 임명되고 난 뒤 그 자가 1년 동안 무엇을 했는지 경남 공무원들에게 물어보십시오. 팩트도 거짓말하는 뻔뻔한 거짓말 당이고 거짓말 정권입니다.”라고 주장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역시 “문재인 정권은 '적폐 청산의 그 이름'으로 너무나 잔혹하고 비정한 정권이 됐다."라면서 "조 전 국회의원께서 세상을 떠났다. 채용비리 혐의로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은 뒤 일어난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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