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7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지난달 27일 피츠버그전 이후 5연승과 함께 시즌 7승을 이뤄냈다.

1회말 말 애덤 프레이즈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낸 데 이어 남은 타자를 모두 3구 삼진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2회 선두타자인 조쉬 벨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다음 타석 때 다저스 포수 러셀 마틴이 악송구로 인해 실점을 허용하는 등 2회부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마르테와 벨로 시작해 6회 뉴먼까지 피츠버그 타석의 적극적인 공세가 계속됐으나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의 투구 수는 93개며 스트라이크는 66개였다.

이날 류현진은 6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의 기록을 세우고 승리 투수가 됐으며, 팀이 7-2로 앞선 7회 말 훌리오 우리아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만 2회 2실점으로 인해 지난 2일부터 이어오던 32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은 이날 중단됐다.

타석에 나선 류현진은 2루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2-2 상황이던 4회 초 2사 1루에서 피츠버그 선발 머스그로브를 상대로 2루타를 터트렸으며 이는 류현진의 시즌 1호이자 통산 8호 2루타로 기록됐다. 6회 무사 2루에서는 희생번트에 성공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다저스의 7-2 승리로 끝났으며 2연승을 기록한 다저스는 시즌 34승 18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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