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탤런트 박한별(35)이 남편 유인석(35) 전 유리홀딩스 대표를 위한 자필 탄원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박한별은 영장 심사를 받는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를 위해 A4 3장 분량의 자필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으며, ‘남편(유인석 전 대표)은 이 상황을 회피하거나 도주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인석 전 대표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박한별의 자필 탄원서에는 ‘남편이 불구속 상태에서 계속해서 충실히 조사받을 것을 한 가정의 아내로서 약속드린다’는 내용과 함께 그동안 유인석 전 대표가 10차례 이상 경찰 조사에 성실히 출석한 점, 어린 자녀의 아버지라는 점이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인석 전 대표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함께 해외 투자자에게 성 접대를 한 의혹 및 클럽 버닝썬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관련 수사 과정에서 박한별과 유인석 부부가 윤모(49) 총경과 함께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한편, 14일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유인석 전 대표와 승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성매매 알선과 횡령 등의 혐의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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