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춘수 한화 부회장(왼쪽)이 12일 옥경석 한화 방산부문 대표(오른쪽)와 함께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로 숨진 근로자들의 빈소가 마련된 대전 한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19.3.12. 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로 숨진 근로자 3명의 합동 영결식이 사고 발생 28일 만인 오는 13일에 진행된다.

12일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 유족들은 한화 측과 장례 및 보상 절차 등에 대해 최종 합의하고 13일 오전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 정문 앞에서 합동 영결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족 측은 “한화의 확고한 재발 방지를 믿는다”며 합의안에 정식 서명했음을 전했으며 구체적인 합의안은 유족과 사측이 비공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오전 6시 대전 서구 성심장례식장에서의 발인 후 오전 10시 한화 주관으로 진행될 영결식에는 희생자 유가족과 한화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한화 측은 영결식 후 숨진 근로자들을 기리는 추모비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오전 8시 40분경 한화 대전공장에서는 연소관이 폭발하는 사고로 20~30대 근로자 3명이 숨졌으며 앞서 지난해 5월에도 로켓 추진 용기에 고체 연료를 충전하던 중 폭발과 함께 불이 나 5명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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