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뜨거 벌써부터 총선 전쟁시작(?)

문제된 된 발언에 대해 해명하는 진성준 서울시 정무 부시장의 문자 내용. 사진=화면캡처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지난 1월 25일 경기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장 합동연찬회에 참석해 새해 소원을 적는 프로그램에서 ‘절치부심, 타도 김성태’라고 적었다는 보도 이후 진성준 의원은 출입기자들에 문자를 보내고 ‘와신상담, 절치부심’이었다고 해명했다.

진성준 부시장은 “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패배한 아름을 딛고 저 자신을 더욱 열심히 갈고 닦아서 다시 한번 강서구민으로부터 신임을 얻겠다는 제 결심의 표현한 것입니다”라고 했다.

당장 같은 지역구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은 <‘타도 김성태’가 진성준 부시장의 필생의 소원인가?>라는 성명을 내고 “서울시 부시장은 <정당법> 제22조에 따라 정당의 당원이 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지방공무원법> 제57조에 의거, 정당활동 및 당원 가입 활동을 할 수 없는 공직자 신분"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 부시장은 심지어 공직자들의 모임인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장 합동연찬회’에 참석해 21대 총선 출마 의지를 공공연하고도 노골적으로 드러내었을 뿐만 아니라, 공직자 신분으로서 선거중립의 의무를 위반하고 오히려 주도적으로 정치활동에 개입하는 행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타도 김성태’가 진 부시장 필생의 소원인지는 모르겠지만, 공직자들의 연찬회에서 자신의 공직자 신분을 망각한 채 위법한 행태를 서슴지 않는 진 부시장은 지금이라도 스스로 선관위와 검찰을 찾아 자신의 위법한 행위를 스스로 자수하고 선처를 빌기 바란다”라고 일갈했다.

서울 강서을 지역구에서 김성태 의원은 약 7000표 차이로 승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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