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A노선 착공, 신분당선 강북 연장, 제2·3테크노밸리 등
알파돔시티 마지막 주거시설 ‘힐스테이트 판교역’, 잔여 호실 분양 중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판교신도시가 기해년 새해 들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크게 3가지 이유를 들고 있어 그 이유를 살펴봤다. 특히 지난 달 29일 알파돔시티 마지막 2개 블록(6-1·6-2블록)이 기공식을 갖으면서 알파돔시티 사업의 완성이 가시권으로 들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05년 정부의 신도시 조성 계획 발표로 사업이 시작됐던 판교신도시가 조성 막바지 단계다. 일부 오피스텔과 오피스 건물을 제외하고는 모두 입주를 마쳤거나 분양을 마친 상황이기 때문이다. 판교신도시는 1기 신도시였던 분당신도시와 바로 맞닿아 있는 등 당초 강남 대체신도시로 개발되면서 조성 초기부터 주목을 받았다. 아파트값도 수도권 2기 신도시 가운데 최초로 3.3㎡ 당 아파트값이 3,000만원을 돌파했다. 그리고 판교신도시 내 백현동의 경우 아파트값이 지난 해 말 평균 3,768만원(3.3㎡당)에 달했다. 강남권을 제외하고 서울 웬만한 지역보다 높은 것이 사실이다.

올해 판교신도시를 주목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광역급행철도 GTX A노선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GTX A노선이 착공에 들어갔다. 파주를 시작으로 킨텍스, 서울 도심을 거쳐 강남 삼성동과 판교를 지나 동탄까지 간다. 현재 역 명은 가칭으로 성남역으로 불리고 있지만 판교신도시 인근에 생기는 만큼 판교가 광역급행철도 역세권 수혜를 톡톡히 볼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는 것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신분당선과 함께 강남권 중심 업무지구인 삼성동까지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게 된다.

여기에 판교신도시가 강남 생활권으로 자리 잡게 한 신분당선이 강북까지 연장되는 점 역시 업계에서는 크게 보고 있다. 사실 판교역을 출발해 강남역까지는 4정거장에 불과하고 시간 상으로도 15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런 노선이 강북까지 연장되는 것이다. 이미 강남역(2호선)에서 신사역(3호선)까지의 연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그리고 신사역에서 용산까지 연장은 이미 확정되어 있는 상태.

또 다른 이유는 자족 기능의 강화다. 특히 올해는 제2테크노밸리가 준공될 예정이다. 사실 판교신도시가 수도권 대표 신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는 배경에는 판교테크노밸리의 역할도 컸다. 이곳에는 네이버, 카카오, NC소프트, 넥슨, SK플래닛 등 국내 유수의 IT기업들과 R&D센터가 위치해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곳이다.

그리고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으로 제2판교테크노벨리는 지난 2015년부터 조성 사업을 시작해 올해 말 준공할 예정이다. 이미 글로벌 게임허브센터 등 공공기관은 입주를 마친 상태다. 또 제3판교테크노밸리의 경우에도 2018년 10월 지구 지정을 발표하면서 본격 사업 추진에 나섰다. 제2판교테크노밸리와 인접한 위치에 들어서며 주거와 업무가 동시에 가능한 복합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 완료는 오는 2023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판교신도시 내에 마지막 주거시설로 지난 해 분양에 나선 힐스테이트 판교역이 주목 받고 있다. 마지막 주거시설 이라는 상징성과 조건이 파격적이기 때문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이 오피스텔은 현재 잔여 호실을 분양 중으로 2개 블록에서 총 584실 규모다. 계약금 10%면 계약이 가능하며 중도금은 60%(만 19세 이상, 1인 1건에 한함)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하고 있으며 견본주택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내곡로 117 알파돔타워4 지하 1층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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