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울산시 남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물종합동이 화재로 타 지붕이 내려앉고 뼈대만 남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수산물소매동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1개 동이 전소됐다.

24일 오전 2시 1분경 울산시 남구 삼산동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수산물소매동에서 발생한 화재로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수산물소매동 1개 동(전체면적 1021㎡)이 전소되고 소방서 추산 13억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이 난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물소매동에는 총 78개의 점포가 있으며, 화재 발생 약 25분 만에 건물이 무너져 내렸으나 영업이 모두 끝난 시각이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등 인력 137명, 펌프차와 탱크차 등 장비 35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오전 4시 40분경 완전히 진화했다.

설 대목을 앞두고 발생한 이번 화재로 소방당국은 부동산 5억7천만 원, 동산 7억8천만 원 등 총 13억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했다.

이날 오전 11시경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화재 현장을 찾았으며 울산시와 소방당국, 경찰 등은 관리사업소 앞 공터에 비상대책본부를 마련하고 현재 현장 수습을 진행하고 있다.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은 1990년 3월 개장해 4만1천㎡ 부지에 도매시장과 소매시장 2개 동씩 총 13개 건물이 들어서 있으며, 지난 2016년 추석 연휴를 앞두고도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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