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 법’ 넘어 유치원 법안 후원 의혹까지 받고 있는 오제세 의원

6일 오전 자신의 SNS에 한유총 소액 후원 의혹을 밝힌 표창원 의원. 자료=김병건 기자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일명 '오제세 법'이 대안 폐기됐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심사를 해달라고 주장헀다는 의혹이 나왔다.

오제세 법안은 장기요양병원의 재정 시스템을 완화해 주자는 법안이다. 즉 정부의 지원금이 인건비, 치료비 등 각각의 목적별로 집행되도록 구성돼 있지만 오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는 그런 목적 내용을 삭제하자는 내용이 주요 골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은 그동안 오제세 법으로 인해 결국 인건비 삭감과 치료비 축소로 이어져 결국 병원장의 이익만 증가시킬 것이라며 이 법안에 반대했다.

그런데 오늘(6일) 오전 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유치원 원장들의 카톡방 사진을 공유하면서 소위 쪼개기 후원을 하자는 내용이 있다며 비판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소속 교육위 위원들은 오후에 정론관으로 찾아와 이와 같은 일부 언론과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고 기초적인 확인도 없는 기사라며 억울함을 표했다.

자유한국당 교육위 소속 의원들은 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한유총으로 부터 어떠한 후원금도 받지 않았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병건 기자

기자가 일부 의원실 관계자에게 사실 확인을 부탁했다. 모 의원실 관계자는 “최근 6개월간 모든 소액 후원자들에게 다 연락해서 확인한 사항이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유치원 원장들이 들어있는 단체 대화방에는 민주당 소속 의원은 오제세 의원이 유일하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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