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택JCT 전경. 사진=국토교통부

[민주신문=조성호 기자] 서해안 고속도로 상습 정체 구간인 서평택나들목(IC)과 서평택분기점(JCT) 6.5km 구간이 오늘 오후 2시 조기 개통된다. 이에 따라 서해안고속도로가 한층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12월 개통 예정이던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서평택 간 확장공사 10.3km 구간 중 상습 지정체 구간인 서평택IC~서평택JCT 구간을 왕복 10차로로 확장해 조기 개통한다고 밝혔다.

잔여구간 3.8km는 예정대로 내년 12월 확장 개통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10월부터 시작된 이번 확장공사에는 1258억원이 투입됐다.

국토부는 확장 개통으로 평균 통행속도가 23km/h(66→89㎞/h) 빨라져 연간 약 100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서평택 인근 평택항과 포승고단의 물동량 처리가 원활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정책과장은 "일부구간이 조기 개통되는 만큼 운전자들은 나머지 확장공사 구간에서는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며 "내년 12월 전체 구간이 확장 개통돼 서해안고속도로를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대로 차질 없이 안전하게 공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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