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0분대 거리ㆍ역세권 입지가 비결

올해 1월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 2차 신축공사 현장사무실 전경. 사진=허홍국 기자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중견 건설사 금호건설이 최근 주택사업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잇따라 분양이 완판되는 등 흥행 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그 이유로는 서울 40분대 거리와 지하철 역세권 입지가 꼽힌다.

19일 건설업계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23위를 기록한 금호건설이 주택사업에서 빛을 발휘하고 있다. 올 하반기 분양한 아파트가 잇따라 완전 판매를 기록 중이다. 관련업계가 정부 부동산 옥죄기 정책에 하반기 분양을 기존보다 늦춰 진행한 가운데 중견건설사가 이룬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금호건설은 지난달 말 견본주택을 개관한 뒤 분양한 경기 광주 금호 리첸시아에 이어 이번 달 초 공급한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이 전 타입형 1순위 마감하며 주택사업에서 성공을 써냈다.

우선 광주 금호 리첸시아는 지역 내 역대 경쟁률인 최고 66.5대 1을 기록하며 9개 타입 분양이 완판됐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4개동, 총 447가구 규모로 전용 면적 60~82㎡ 등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됐다.

이달 분양한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역시 평균 5.14대 1로 전 타입형 1순위 마감하며 실적 쌓기에 힘을 더했다. 이 단지는 검단신도시 첫 번째 공공분양 물량으로 전체 3개 타입 중 전용 74㎡A타입이 7.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검단신도시 사업계획. 사진=LH

금호건설이 이처럼 올 하반기 주택사업에서 승승장구하는 비결로는 서울 40분대 거리와 역세권 입지가 꼽힌다. 광주 금호 리첸시아와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은 강남역과 서울역까지 40분대면 접근이 가능하다. 물론 3.3㎡당 120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도 매력적인 요소다.

우선 광주 금호 리첸시아는 도보권의 경강선 경기광주역을 통해 판교역까지는 13분대로 이동한 후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환승하면 강남역까지 총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도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신설역(2024년 예정)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입지다. 또 검단 신도시는 올림픽대로를 연결하는 도로 건설도 예정돼 있어 서울진입과 수도권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 단지 분양가 역시 1000만원대로 실수요자들 입장에선 눈길이 가는 아파트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3개 동, 총 1452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별로는 74㎡A 318가구, 74㎡B 362가구, 84㎡A 772가구로 구성됐다. 절반가량 녹지로 꾸며져 쾌적한 환경 역시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물론 두 단지 모두 서울보다 규제가 덜한 점 역시 실수요층이 몰린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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