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대 궁궐은 지금 단풍 절정...만추의 고즈넉함 즐기자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드디어 ‘만추’가 절정에 이르렀다. 단풍으로 아름답게 꾸며지는 서울 4대 궁궐에서 가족들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나들이할 수 있는 화려한 시절의 서막이 올랐다. 

문화재청은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 서울 4대궁의 단풍이 이달 말에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10월20일부터 궁궐에서 즐기는 가을 단풍의 시기를 알렸다.  

또한 4대궁과 종묘의 가을 단풍은 10월20일 전후부터 11월20일까지 즐길 수 있는데 10월 말이면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조선왕릉은 10월24일부터 11월25일까지 단풍으로 물들 것으로 내다보고 10월 말부터 11월 초 사이에 절경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 

궁궐에서 가을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단풍 나들이 명소로는 창덕궁 후원, 창경궁 춘당지 주변, 덕수궁 대한문과 중화문 사이 관람로를 꼽았다. 단풍의 화려함과 사색에 잠길수 있는 고즈넉한 곳으로 유명하다.  

이밖에도 단풍 나들이와 함께 궁궐의 다양한 문화재 관람과 궁궐에서 펼쳐지는 가을 문화행사로는 창덕궁 후원에서 11월18일까지 ‘창덕궁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덕수궁 즉조당 앞에서는 11월2일까지 금요일마다 ‘덕수궁 정오 음악회’가 열린다.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조선왕릉, 세종대왕유적은 월요일, 경복궁와 종묘는 화요일마다 문을 닫고 다른 자세한 정보는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