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뉴욕 한미 정상회담에서 발표
[민주신문=김병건 기자/외신종합]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지난 7월 회동 이후 24일(현지시간) 오후 뉴욕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에서 다시 만났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 말해왔던 ‘공개할 수 없는 없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김정은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평양에서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대통령님을 만나서 김정은 위원장과 논의한 내용을 공유할 수 있게 돼서 매우 기쁩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구축, 그리고 미국과의 대화와 제2차 미ㆍ북 정상회담에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라고 말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멀지 않은 시간에 열릴 것이다. 빠른 시일 내에 시간과 장소를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AP통신에 의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대변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핵과 미사일 시험 중단에 대한 북한의 노력에 대해 '엄청난 진전'이 이루어졌다"고 말하면서 올해 한반도 상황이 작년과 다른 점을 지적하고 "다른 세계였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대변인은 "작년은 위험한 시간이었다. 1년 후 훨씬 다른 시간이 되었다"라고 평가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나 역시 머지않은 시기에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말 이전에는 방북할 것”라고 했다.
이 발언에 대해서 미국 Foxnews에서는 이미 북·미간에 2차 정상회담에 대해서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Foxnews는 백악관 소식통이라고 말하며 2차 정상회담 장소로 미국은 뉴욕을 선호하고 있으며 한국은 제주도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문제와 관련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실무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2차 정상회담 장소 등이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돼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