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화면)

[민주신문=이윤미 기자] 경찰이 워마드에 대한 편파 수사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9일 경찰청은 워마드 수사 관련 참고 자료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최근 디지털 불법촬영물 관련 성범죄 건으로 신고 접수 및 검거된 온라인 사이트 통계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여성혐오 사이트 일간베스트가 60건 이상의 사건이 접수돼 이중 50명 이상이 검거됐다.

반면 워마드는 30건 이상 접수됐으나 검거 사례는 아직 없다. 워마드가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이로 인해 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날 오전 민갑룡 경찰청장은 불법 촬영물을 게시·유포·방조하는 사범은 성별을 불문하고 모두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경찰의 적극적인 해명으로 워마드에 대한 성차별 수사 논란은 일단락된 듯 보인다. 다만 일간베스트에 대한 수사 내용은 기사화되거나 화제되지 않았던 반면, 여성 중심 사이트로 알려진 워마드에 대한 내용은 크게 이슈화된 것에 대해 불편함을 표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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