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소상공인 영업이익 대비 카드수수료 최고 51.%기록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서울시 공정 경제과에서 소상공인들의 실태를 면밀하게 조사하고자 지난 3월부터 제과·제빵 업 프렌차이즈 1개 업체 와 편의점 업종 B사와C사를 또 다른 피자 프랜차이즈 매출내역, 매출원가, 판매 관리비, 임대 수수료 등을 집중 조사를 했다.

국회 김경협 의원실 제공으로 알려진 이번 조사 내용은 제빵 프랜차이즈는 ‘16년 국세청 소득 신고 자료를, 편의점의 경우 정산서를 정밀 검토했다. 이번 문건은 지난 4월 공개 되었으나 일부에서 본 자료가 공개 되면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산업의 붕괴를 우려 해서 비공개 하기로 했었다.  소상공인의 현황에 대해서 알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본지는 공개 합니다.

1. 제과·제빵 프랜차이즈는 1개의 프랜차이즈 본사와 63개의 가맹점을 조사 했다. 제과·제빵의 경우 연간 평균 영업 이익 2천2백만 원 내외였다. 하지만 신용카드 수수료가 연간 1천1백57만7천 원으로 이는 영업이익의 51.4%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심각한 것은 지난 5월 통계청 발표 자료인 2017년 국민 소득 보고서와 비교 할 때 2분위 소득(2584만 원)보다 낮다는 것으로 들어 났다는 점이다. 한 제빵 프랜차이즈 사장은 통화에서 “그 자료에 나오지 않은 것은 처음 사업 시작하면서 보증금과 권리금, 인터리어등 비용에 대한 은행 이자는 포함 되어 있지 않다. 고 하면서 어차피 프랜차이즈 빵집을 한다는 것은 매일 10시간 일을 하고 최저 생활을 감수해야 한다”고 현실을 이야기했다.

제과 제빵 업종 프랜차이즈 연간 수익 현황 (1개 가맹본부 63개 업체 평균) 

2. 편의점 프랜차이즈의 경우 2곳의 본사 소속의 36개 업소를 들여다보았다. 편의점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4.2%에 불과했다. 통상 소상공인들이 영업이익률이 10%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생각보다 아주 낮은 수치로서 24시간 365일 영업을 하는 상황이지만 연간 소득은 2천878만 원 뿐이였고 그동안 편의점 사장들의 주장이 일정부분 사실로 드러났다.

편의점 2개 가맹본부의 36개 점포의 평균 매출과 지출 분석

3. 피자 프랜차이즈 2개 가맹본부 28개 업체를 조사 했다. 피자 업종 또한 영업 이익률은 불과 5.8%에 불과했다. 하지만 다른 프랜차이즈와 다르게 평균 수익이 연간 4천만원 정도로 타 프랜차이즈보다는 나았지만 피자 업종도 연간 카드 수수료만 7백8십 만 원 정도를 지불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영업 이익 대비 카드 수수료가 무려 19.2%에 달했다.

2개의 가맹본부 에서 28개 업소 평균 소득 및 지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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