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253개 중 148개 지역 단수 확정 발표...도당 위원장 향배에 촉각

임종성 의원.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선정 작업이 한창이다. 2일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회의가 민주당 당사에서 비공개로 열렸다. 회의 직후 임종성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체 253개 지역 중 148개 지역을 단수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147개 지역이 모두 단수 신청을 했던 지역구이고, 다만 남해·하동·사천의 경우 현역 비례대표인 제윤경 후보와 주진우씨 (전 국민의당 경상남도당 대학생위원장)였지만 제 의원을 단수 공천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임 의원은 이날 3일부터 6일까지 현장 실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주 월요일 9일 조강특위 회의해서 서류심사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경합지역의 경우 10일 11일 쯤 필요하면 면접을 할 생각이라고 말하고 면접에서도 최종 후보를 선정하지 못할 경우 100% 권리당원으로만 경선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청와대 파견된 일부 지역의 경우 직무 대행 체제로 가야 할지는 다음 회의에서 더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고 했다. 어찌 되었건 지역위원장은 7월 18일 또는 19일까지 완료한다고 했다.

지역위원장은 보통 현역 의원이 위원장을 한다. 현역 의원이 없는 지역에서는 사실상 다음 총선에서 출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이 위원장을 하는 경우 많다. 지역위원장의 권한도 무시하지 못 한다. 

민주당 당헌 당규에는 지역위원장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지역위원장은 지역위원회를 대표하고 지역위원회의 당무를 통할하며, 당원이 선출한다”라고 되어 있다. 지역위원장이 결정되면 도당 위원장이 결정된다. 그런데 도당 위원장 역시 대의원과 권리 당원에 의해서 결정되는데 지역위원장이 누구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도당위원장의 향배가 결정된다. 

각 지역위원장이 결정되면 대의원 선정이 되고 그 대의원들이 8월 당 대표 경선에서 투표하게 된다.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등록의 시작일이 7월 23일부터 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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