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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위대한 세계문화유산 ‘고구려 고분벽화’...한성백제박물관서 가치 재조명문화재청-문화재연구소 6일 '고구려 고분벽화'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
  • 양희중 기자
  • 승인 2018.07.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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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악3호분 '묘주 초상' 모사도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남북 화해무드와 더불어 문화재 교류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북한과 중국에 있는 고구려 고분 벽화 조사 현황을 점검하고 고분 벽화의 가치와 의미를 조명하는 학술 행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소는 6일 서울 한성백제박물관 강당에서 한성백제박물관과 공동기획으로 ‘고구려 고분벽화, 남북의 소중한 세계문화유산’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립문화재연구소 미술문화재연구실이 한성백제박물관이 소장한 ‘고구려 고분벽화 모사도’(북한 제작)를 박물관과 함께 조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문화유산 고구려 고분벽화가 갖는 가치와 의미를 조명한다.

이미 고구려 고분 벽화는 남북한의 공통된 관심과 노력이 뒷받침돼 200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또한 2006년과 2007년에는 남북공동조사단이 북한에 있는 고구려 벽화 고분 상태를 조사하고 보존 처리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은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문화 교류협력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인류 우리민족의 공동의 문화유산인 고구려 고분벽화 보존에 관한 관심을 모으고자 기획했다. 아울러 북한과 중국에 소재해 정치적, 지역적 한계로 접하기 힘들었던 고구려 고분 벽화 현황과 고구려 고분 벽화 보존 상태를 기록한 모사도 활용 가치를 짚어본다. 또 고구려 고분 벽화 보존과 복원 문제 등의 폭넓은 주제를 통해 실제 현장을 체험한 국내외 전문가 발표로 구성했다. 

심포지엄의 시작은 ‘세계문화유산 고구려 고분벽화의 가치와 의미’를 주제로 기조 발표하는 고구려 고분 전문 연구자인 울산대 전호태 교수다.

1부에서는 ‘북한 소재 고구려 고분벽화 최신 발굴 성과 및 관리 현황’(정경일 중국 연변대학교)과 ‘중국 소재 고구려 고분벽화 발굴 현황과 연구성과’(왕즈강 중국 길림성문물고고연구소)를 통해 가장 최근의 고구려 고분벽화 현황에 대하여 소개한다. 

2부는 ‘고구려 고분벽화 모사도 가치의 재조명’(박아림 숙명여자대학교)과 ‘북한 고구려 고분벽화 모사도의 제작과 활용’(박윤희 국립문화재연구소)을 주제로 문화유산 기록물로서 모사도의 가치와 활용에 대하여 발표한다. 

3부는 ‘고구려 고분벽화의 보존과 공개’(미야사코 마사아키 일본 도쿄예술대학교)와 ‘북한 수산리 고분벽화 보존지원과 성과’(로돌포 루잔 런스포드 이탈리아 보존처리 전문가)를 통해 문화재 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난 고구려 고분벽화의 사례와 북한 수산리 고분 벽화 보존처리 현장의 체험을 들려준다. 

강서대묘 '백호' 모사도

주제 발표 후에는 권영필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 토론이 펼쳐진다. 심포지엄 당일에는 일본 도쿄예술대가 문화재 복원 특허 기술로 재현한 강서대묘 ‘청룡’ 복제품 1점과 1990년대 북한 만수대창작사가 제작한 강서대묘 ‘백호’와 ‘주작’ 모사도 2점이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전시된다.

1000여 년 역사를 가진 고구려 고분 유적의 훼손은 계속 진행하고 있어 이번 심포지엄은 고구려 고분 벽화 보존을 위한 관심과 남북 공동 노력 필요성을 공감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책임운영기관으로서 이번 심포지엄 성과와 고구려 고분 벽화 모사도의 조사 내용을 정리해 12월까지 책자로 발간할 예정이며 이번 행사는 관심이 있는 국민이면 별도 등록 절차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자료집은 현장에서 배포한다. 

양희중 기자  techj7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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