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는 기다리지 않고 만들어 가는 것"...우원식 원내대표 노고에 감사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남재균 기자] 전세계 이목이 집중된 북미정상회담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기로 최종 확정됐다. .

이와 관련 추미애 더불어 민주당 대표는 11일 “북미정상회담은 ‘평화의 문’이 활짝 열리는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망하며 “그동안 확인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감안하면 많은 기대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앞으로 약 한 달 남은 준비 기간 동안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 우리 정부는 모든 외교적, 정치적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6월 초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초청되면 한반도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도적 지지를 이끌 기회가 될 전망이다.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완전한 비핵화와 상호불가침으로 이어지는 공포의 균형에서 공존의 균형, 상생과 번영의 시대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 대표는 ‘평화가 일상이었으면 좋겠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주년 소회를 소개하며 “남과 북은 이제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로 가고 있다”며 “어제는 폼베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에 억류되었던 세 명의 미국인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갔고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직접 나와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 편 한 편 영화를 만들어도 괜찮을 이런 드라마틱한 과정을 통해 평화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임을 다시 한 번 새기게 된다”며 “‘손에 잡힐 듯, 성큼 다가온 한반도 평화시대’, ‘평화가 일상이 되는 세상’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정부가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추 대표는 오늘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는 우원식 원내대표에게 “지난 1년 동안 집권당 원내사령탑으로 정말 고생 많이 해주셨다”며 “인수위도 없이 출범한 문재인정부의 안정적인 출발에 크게 기여했다. 무엇보다 문턱이 닳도록 야당을 설득하며 협치국회로 성장시키려 노력한 점은 잊을 수가 없을 것이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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