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간담회 “꾸준히 진정성있게 노력하면 언젠가 인정받는 날 올 것 기대”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 부사장. 사진=조성호 기자

[민주신문=조성호 기자] “시간이 걸리더라도 차근차근 기본적인 사업 체질을 바꿔나가야 한다”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이 최근 실적 부진에 빠져있는 LG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핵심은 마진에 연연하기 보다는 기본에 충실해 소비자에게 진정성있게 다가가겠다는 것이다.

황 본부장은 3일 서울 용산역 컨벤션홀에서 열린 전략 스마트폰 ‘LG G7 씽큐(ThinQ)’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MC사업본부가 현재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마진을 많이 남겨서 가격을 높이려는 생각은 절대 없다”며 “고객의 마음과 똑같기 때문에 진정성있게 하나하나 해 나가다보면 사업도 좋아지고 고객들에게 원하는 가격대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시점도 분명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까지 매출 실적이 사실 계속 악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1/4분기는 예측했던 것보다는 훨씬 줄여 나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급하게 서둘러서 한 두 분기 흑자를 내려는 전략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 본부장은 이를 위해 “중요한 것은 우리의 기본적인 사업에 대한 체질을 바꿔나가야겠다는 것과 그 과정에서 조금씩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차근차근 진정성있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G7 씽큐'. 사진=조성호 기자

또한 방탄소년단(BTS)을 모델로 발탁한 이유에 대해서도 “방탄소년단이 꾸준히 진정성있게 노력해오며 팬들로부터 인정받은 것처럼 우리도 G7 씽큐뿐만 아니라 LG 모바일 사업 자체가 고객들로부터 인정받는 날이 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선택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황 본부장은 “고객들에게 값싸고 좋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커다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아직은 부족하지만 하나씩 꾸준하게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하는 MC사업본부, LG전자가 될 것이며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LG전자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G7 씽큐의 국내 출시일은 오는 18일로 결정됐다. 이에 앞서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하며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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