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국회의장 후보 이해찬·문희상·이석현 등 물망...새 원내대표 선출 일정 확정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대 국회 3기 원내대표와 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 일정을 확정했다. 원내대표 선거일은 5월 11일 오전 10시, 국회의장 선거일은 16일 오전 10시에 실시한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원내대표 및 국회의장단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전날 2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세부 일정은 5월 3일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 공지를 시작으로, 4일 1일간 후보자 등록접수를 받는다. 선거운동기간은 5월 4일 후보자 등록공고 직후부터 10일까지다. 국회의장단 결선투표 도입 여부는 선거관리위원회와 국회의장 후보 간의 간담회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현재 당 안팎으로 원내대표 후보로는 3선의 홍영표·노웅래·김태년 의원과 4선의 조정식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5월 16일 오전 10시 실시되는 국회의장 후보 선거는 당내 최다선이자 친문 핵심인 7선의 이해찬 의원을 비롯 6선의 문희상·이석현 의원, 5선의 박병석·원혜영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국회의장과 부의장 후보자는 의원총회에서 무기명투표로 선출하며, 최고득표자를 당선자로 한다. 투표결과 득표수가 같을 때에는 선수가 높은 자를 당선자로 하되, 선수가 같을 때에는 연장자를 당선자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