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전자랜드 손잡고 프로모션…스마트폰 판매 촉진 전략도
이통3사는 요금할인 전쟁, 선택약정까지 더해 최대 50%까지 할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을 통해 이번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노트북과 프린터, 모니터 등을 최대 55%까지 할인한다. 사진=전자랜드프라이스킹

[민주신문=조성호 기자] 지난 23일 포항 지역 지진 피해로 일주일 연기된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무사히 끝난 가운데, 유통업계뿐만 아니라 전자‧통신업계 역시 이들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을 내세워 ‘수능 특수’를 노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전자업계는 유통업계와 손잡고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 할인은 물론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자랜드 프라이스킹과 함께 노트북과 가전제품, 모니터 등을 최대 55%까지 할인 판매한다. 특히 삼성 노트북 PC3나 PC5를 구매하는 수험생은 삼성 잉크젯 프린터를 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올 연말까지 ‘갓스물 수능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8과 갤럭시S8, 갤럭시S8플러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7만원 상당의 AKG 블루투스 스피커와 삼성 뮤직 무제한 전곡 듣기 이용권(3개월)을 1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특히 스마트폰 구매 고객에게는 기어스포츠와 기어아이콘X(2018), 갤럭시탭S3, 갤럭시북 등을 할인해주는 쿠폰을 제공하며, 삼성에듀 1년 이용권과 갓스물 멤버십 핀배지 3종도 별도 증정한다.

도끼와 더콰이엇, 넉살 등이 출연하는 대규모 힙합 공연 ‘온리 영 힙합 페스티벌’에도 19세부터 21세의 갓 스무 살 고객 1500명을 추첨을 통해 초대하는 등 수험생을 격려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LG전자 역시 최신 스마트폰 V30을 구매하는 수험생 중 선착순 5000명에게 구글 최신 가상현실(VR) 헤드셋인 ‘데이드림뷰’를 제공한다. 이어 오는 30일까지 V30과 V30플러스 구매 고객 80명에게 다음 달 9일 열리는 트와이스 팬사인회 참석권과 신규앨범을 제공한다. 당첨자 중 현장에서 수험표를 인증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별도 추첨을 통해 LG그램 노트북과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추가 증정한다.

이통3사, 요금할인 내세워 수험생 유치전

통신 업계서도 요금제 할인을 통해 수험생을 잡기 위한 유치전이 한창이다. 특히 수능 직후 출시된 애플 아이폰X(텐)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이통3사의 유치전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신규 가입 수험생에게 월 6만5890원의 ‘밴드 데이터 퍼펙트’ 요금제를 6개월 동안 25%할인해주는 파격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25% 선택약정 할인까지 포함하면 50% 할인된 금액으로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1998년 1월 1일부터 2000년 12월 31일까지 출생한 모든 고객이 대상이며 별도 수험표 확인 절차 없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 역시 ‘Y수능 데이터 무제한 페스티벌’을 통해 6개월 동안 매월 최대 1만4390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선택약정할인과 프리미엄 가족결합 할인을 함께 적용받으면 최저 1만8500원에 데이터 무제한을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요금할인과 추가 데이터를 제공하는 ‘U+수능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내년 2월까지 ‘데이터 2.3’ 요금제부터 ‘데이터스페셜D’ 요금제에 가입하는 1998~2000년 출생 고객들에게 가입 이후 6개월동안 매월 1568원부터 최대 1만6390원의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데이터 일반’부터 ‘데이터스페셜D’ 요금제를 이용하는 전 고객에게 기본 데이터 제공량 외에 매월 데이터 500MB를 추가 제공한다.

특히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몰에서 아이폰X을 구매하면 공시지원금 또는 선택약정할인과 별도로 이용 요금의 7%를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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