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의원 “우리 문화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인프라 구축 확대해야”

지난 8월 16일 광복절 맞아 방한중인 외국인 독립유공자 및 후손들이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신문=이학성 기자] 2016년 한 해에만 총 375만8545명의 외국인이 서울 도심의 대표적 관광명소이자 ‘한국의 멋’을 알릴 수 있는 4대궁을 방문했지만 외국어를 통한 해설이 가능한 인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화재청으로 제출받은 ‘4대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외국인 관람객 및 해설사 현황'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경복궁 289만7935명, 창덕궁 53만2728명, 덕수궁 27만8133명, 창경궁 4만9749명의 외국인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4대궁에 외국어 해설이 가능한 해설사는 경복궁 12명, 창덕궁 16명, 덕수궁 11명, 창경궁 7명으로 고작 46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을 재방문하는 외국인을 유치하기 위한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가장 기본적인 언어 서비스를 통한 한국 문화 알리기는 선행되야 한다는 것이 곽상도 의원의 주장이다.    

아울러 궁별 해설사 안내서비스가 이용가능한 시간대는 경복궁의 경우, 영어, 일어, 중국어는 각각 하루 3번,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의 경우 하루 1~2차례만 외국인을 위한 해설이 가능한 실정이다.

곽상도 의원은 “외국인에게 우리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있는 만큼 외국어 해설사 채용 확대 등 외국인에게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라고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자료출처: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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