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민주신문=장윤숙 기자] 이제훈 주연의 ‘박열’이 개봉 첫 주 관객수 80만 명을 돌파하면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박열'은 지난달 30일~2일 81만772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매출액도 90억 원을 넘어섰다.

영화는 일제강점기 무정부주자이자 독립운동가인 박열(1902~1974)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1923년 도쿄를 배경으로, 조선인 학살 사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맞선 조선 청년 '박열'(이제훈)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최희서)의 이야기를 그린다.

박열의 인기는 2주차에는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5일에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개봉하기 때문. 3일 기준 예매 관객수 면에서도 스파이더맨은 7만8560명으로 점유율 57%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박열은 1만3964명으로 점유율 10.1%에 그친 상황이다.

한편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1위 '박열'(81만7082명), 2위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35만6064명), 3위 '리얼'(16만5108명), 4위 '옥자'(8만8455명), 5위 '미이라'(4만606명) 순이었다.

특히 봉준호 감독 신작 '옥자'는 주말 동안 좌석 점유율 1위(48%)를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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