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 제39회 모스크바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민주신문=장윤숙 기자] 손현주가 29일(현지시간) 제39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모스크바 국제영화제는 칸·베를린·베니스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힌다.

손현주는 영화 '보통사람'(감독 김봉한·제작 트리니티 엔터테인먼트)에서 1980년대 보통의 아버지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 남우주연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더불어 ‘보통사람’은 뛰어난 아시아 영화를 대상으로 심사하는 넷펙(NETPAC)상을 수상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에서는 지난 1989년 배우 강수연이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여우주연상을, 1993년 배우 이덕화가 '살어리랏다'로 남우주연상을, 2003년 장준환 감독이 '지구를 지켜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한국 배우로는 24년 만의 값진 성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