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세계랭킹 20위 이상수(27ㆍ상무)선수가 10년 만에 세계탁구선수권 대회에서 메달권에 진입했다.

이상수는 지난 4일 밤 독일 뒤셀도르프 메세뒤셀도르프 경기장에서 열린 2017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 7위 왕춘팅(26ㆍ홍콩)을 세트스코어 4-1로 제압했다.

이상수는 1세트부터 왕춘팅을 몰아붙여 1세트를 잡고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부터는 모두 이겼다.

이상수는 이날 승리로 준결승전 진출을 확정짓고 판젠동(중국)-니와 고키(일본)의 8강전 승자와 결승행을 다툰다.

만약 이상수가 준결승 경기에서 이겨 결승에 오를 경우 주세혁이 2003년 프랑스 파리 대회 때 세웠던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다.

이상수는 32강전에서 세계 4위 장지커(중국)를 잡아내는 등 이번 대회에서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 결승 진출에 이어 금메달도 노려볼만하다는 평가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