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 경쟁력이다(上)
4차 산업혁명 시대다. 21세기인 지금 우리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거창한 이야기들이 연일 신문과 방송에서 떠들어 대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래서 예비 창업자나 기창업자 또는 창업 관련자들은 4차 산업혁명과 창업트렌드에 대해 많은 공부과 연구가 필요할 듯 하지만 막상 공부를 하려고 하면 잘 되지 않는다.
첫째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눈과 귀를 막는 면이 있고 둘째는 4차 산업혁명은 먼 미래라는 선입관이 있어서 인 것 같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공부와 고민을 늦출 수 없는 시간이 왔다. 변화의 시대에 창업의 바다에 몸담고 있다면 4차 산업혁명의 파도를 현명하게 넘을 수 있는 지혜를 쌓을 시간이 바로 지금이다.
4차산업혁명! 이미 당신의 옆에 와 있다.
스마트폰을 켜서 뉴스를 검색할 때 점유율이 70%도 넘는 네이버 뉴스 하단에 보면 AiRS 추천뉴스 서비스가 있다. 글로벌 구글의 확장 전략에 위기를 느끼고 있는 네이버의 몸부림으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늘 접하는 포털 뉴스에도 인공지능을 이용한 맞춤형 뉴스서비스를 제공받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사실은 한번쯤 생각해 볼 만하다.
2016년 8월에 런칭한 SK텔레콤의 인공지능 서비스인 ‘누구’를 광고하는 CF 장면에서 고객이 “신나는 음악을 틀어줘”라고 말하면 경쾌한 음악을 자동 선곡 재생하고 음악 정보를 물으면 가수, 제목 등을 답해주는 장면을 생생하게 접하면서 이제 인공지능 서비스가 성큼 우리곁에 왔음을 느낄수 있었다.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①]
국내 음성인식 서비스가 시작됐다.
아직 인공지능 서비스는 고객의 비서역할을 인간비서 서비스를 대체 할 정도로 똑똑하지는 않지만 지금 수준은 고객이 원하는 바를 음성인식을 통해 파악한 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 스마트홈 등과 연동, ▲조명, 제습기, 플러그, TV 등 가전기기 제어 ▲음악 추천 및 자동 재생 ▲날씨, 일정 등 정보 안내 ▲스마트폰 위치 찾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 할 정도는 되고 있다. 예를 들어 “야구장에 갈 건데, 내일 강릉 날씨 어때?”라고 물으면 해당 지역의 날씨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방식 정도는 충분히 구현이 되고 있는 현실에 살고 있는 것이다.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②]
음성인식 서비스 외국은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
외국의 경우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스피커 아마존 ‘에코’는 AI 알렉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음성비서 스피커인데 알렉사 기반 음성비서 스피커 에코를 통해 음성으로 저녁식사 주문에서 영화 예약까지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한다. 음성 명령으로 음악 재생, 질의 응답 정보 제공, 뉴스, 날씨, 교통, 홈네트워크 제어 등이 가능한 점은 한국 인공지능 제품과 큰 차별성이 없어 보인다.
2017년 2월 한 조사기관이 조사한 자료를 보면 조사에 참여한 180명의 에코 실사용자 중 82.4%(148명)는 좋아하는 노래를 듣기 위해 에코에게 음악 재생 명령을 내렸다. 이중 40.9%(61명)은 블루투스로 기기를 연결해 유료 음악 스트리밍 콘텐츠를 즐겼다.
또한 66%(119명)의 사용자는 알렉사를 통해 뉴스 검색과 확인을 하는데 에코를 사용했다. 또한 AI 음성비서 스피커 에코는 항상 네트워크와 클라우드에 온라인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사용자 중 36.5%(66명)는 실시간 교통 정보와 실시간 주가 정보를 묻는 등 실시간 정보 관련 기능을 이용했다.
조사에 참여한 180명의 실사용자 중 45.9%(83명)는 알렉사를 이용한 조명 장치나 온도 조절 장치를 컨트롤 하는 스마트홈 네트워크 연결장치를 제어하는데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조사 결과 에코 실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180명 중 84.9%(153명)가 사용한 ‘알람 설정’ 기능으로 나타났다고 해서 AI 음성비서 스피커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지만, 실제로 사용 분야는 아직 걸음마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하고 있기도 하지만 음성인식 서비스가 상용화 되었다는 사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초기에 기회가 주어진다. 주어진 기회의 바다에 빠져보자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며 이러한 선택 속에서 가벼운 기회 또는 중요한 기회를 만나게 된다.
문제는 우리는 기회의 가치를 볼 수 있는 현명함이 부족하여 때때로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인공지능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것은 인터넷 시대가 열리는 초창기처럼 많은 기회를 가져다 줄 수 있다. 돌이켜 보면 네이버, 다음과 같은 포털에서 괜찮은 카페하나 만들었다면 지금 우리의 삶이 달라질 수 있는 경우를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파워블로그도 우연찮게 된 경우도 부지기수로 많으며 인터넷을 통한 소통의 기회를 잘 잡아서 많은 수익을 번 경우는 셀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다시 15년 전으로 되돌아 간다면 이런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우리는 다시 되돌아 갈 수는 없다. 다만 지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리면서 이러한 기회가 온 것이 아닌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볼 만하다.
이번 회에서는 4차산업혁명을 대표하는 기술인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해 소개와 이것이 가져올 수 있는 기회의 흐름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음 회에서는 기회의 구체적인 면들에 대해 차근차근 이야기 해 보겠다. 4차산업혁명의 시대를 현명하게 이용하여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자신에게 찾아온 시대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