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상임전국위원회에 참석하여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정우택 원내대표, 이현재 정책위의장, 김문수 비대위 위원. 사진=뉴시스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자유한국당(새누리당)이 오늘부터 보수가치 재정립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자유한국당은 14일부터 전국 주요 시·도를 순회하는 '책임과 미래 국민 속으로' 버스 투어를 통해 당명 개정 이후 혁신과 미래를 위한 새로운 체제로 전환했다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자유한국당은 버스를 타고 권역별 요충지를 돌며 지역별 당원 및 주민 대상 간담회를 개최한다. 또 당 혁신 방향과 개정 당명을 홍보하는 한편 국가 행사 및 지역 현안 관련 기관 방문도 예정하고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지난 13일 당명 개정 절차를 완료하고 ‘보수가치 재정립’의 첫발을 선포했다.

자유한국당의 영어 명칭은 ‘Liberty Korea Party’(약칭 LKP), 약칭은 ‘한국당’으로 정했다. 당 로고는 횃불을 형상화했다. 자유, 열정을 상징하고 세상을 밝게 비치는 횃불 이미지를 차용해 진취적인 도약, 서로 포용하고 통합하는 형상의 화합 이미지를 구현하고자 했다.

강령 역시 전면 개정했다. 기존 ‘국민과의 약속’에서 '우리의 사명'으로 바꾸고 7개 핵심가치를 포함시켰다.

이번 강령에 포함된 7개 핵심 가치는 ▲헌법가치와 법치주의 존중 ▲국민안보와 국민안전 우선 ▲자유와 책임의 조화 ▲공동체 정신과 국민통합 지향 ▲긍정의 역사관과 국가 자긍심 고취 ▲지속가능성 중심 ▲열린 자세로 변화·혁신 추구 등이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헌법의 기본인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주의를 기본으로 하고 국가와 민생을 책임지는 대한민국의 이름에 걸맞은 자유한국당으로 거듭 태어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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