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 노트7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모델들이 갤럭시 노트7을 소개하고 있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 이동통신업계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갤럭시노트7 출시에 대응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 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오는 19일 대리점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노트7’를 정식 출시한다.

먼저 SK텔레콤은 19일 오전 9시부터 ‘T월드 서울 강남 직영점’에서 출시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7를 가장 먼저 개통한 고객에게는 UHD TV를 증정하고 이어 2호 고객에게는 노트북을, 3~7호 고객에게는 기어 아이콘X를 증정할 계획이다. 또 매장에서 개통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현장 추첨 이벤트를 통해 기어360, 블루투스 오디오, 기어VR, 데이터쿠폰 7기가바이트(GB) 등 경품을 제공한다.

이어 KT는 31일까지 갤럭시노트7을 개통한 모든 고객에게 인기 작가의 최신 전자책을 구매할 수 있는 교보e캐시 2만원 쿠폰을 증정하고 기부를 희망하는 고객에 한해 고객 명의로 유엔난민기구(UNHCR)에 어린이 교육 기금 1만원을 후원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강남직영점에서 19~20일 아트 풍선을 증정하고 갤럭시노트7의 방수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물총 게임 행사를 진행한다. 또 23일까지 온라인, 오프라인 구분 없이 개통 고객 전원에게 삼성 정품 배터리팩 또는 급속 무선충전기를 증정한다.

지원금 혜택 많은 통신사는?

갤럭시노트7은 64GB 단일 제품으로 출시돼 출고가는 98만8900원(부가가치세 포함)으로 확정됐다. 색상은 실버 티타늄, 골드 플래티넘, 블루 코랄 등 3가지로 갤럭시노트7 예약 고객의 절반은 블루 코랄 색상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시지원금의 경우 업계 3위인 LG유플러스의 혜택이 가장 많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5만원대 요금제의 경우 ▲LG유플러스 15만8000원 ▲KT 15만원 ▲SK텔레콤 13만7000원 순으로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특히 휴대폰 대리점 별로 15% 정도의 추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갤럭시노트7의 실구매가는 60ㅁ나원대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최고가 요금제인 10만원대 요금제는 ▲LG유플러스 26만4000원 ▲KT 24만7000원 ▲SK텔레콤 24만8000원을 지원한다. 2만원대 저가 요금제에서는 ▲LG유플러스 7만9000원 ▲KT 7만5000원 ▲SK텔레콤 6만원 등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갤럭시노트7, ‘홍채인식, 방수‧방진 기능’

갤럭시노트7의 주요 재원 중 가장 주목 받는 기능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된 ‘홍채인식’ 기능이다. 휴대전화 전면에 설치된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본인인증을 할 수 있는 홍채인식을 탑재, 지문인식보다 강력한 보안기능을 탑재했다. 또 갤럭시노트 시리즈 최초로 노트7과 S펜에 IP68 규격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다. 특히 비오는 날이나 욕실, 수영장 등에서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방수, 방진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노트7.

또 웹이나 저장된 이미지의 외국어 단어에 펜을 갖다 대면 원하는 언어로 빠르게 번역해주는 번역 기능도 들어있다. 이외에 3500밀리암페어(mAh) 대용량 배터리, 무게는 169g으로 5.7인치 쿼드 HD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카메라는 전 후면 모두 F1.7 렌즈를 탑재해 어두운 상황에서도 밝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했다.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듀얼픽셀 1200만 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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