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180만명·누적 231만명… 박스오피스 1위 천만 넘어서나

 

[민주신문=김미화 기자] 영화 ‘곡성’이 개봉 첫 주 2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곡성’은 13∼15일 1481개 스크린에서 1만7844회 상영돼 182만9731명을 끌어모았다. 13일에는 40만9107명, 14일에는 75만9999명, 15일에는 66만625명이 봤다. 누적관객은 231만5303명이다.

‘곡성’은 전날 오후 2시께 개봉 닷새 만에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곡성’의 이 같은 흥행 속도는 천만 영화인 ‘국제시장’·‘광해, 왕이 된 남자(개봉 후 8일)', ‘7번 방의 선물’·‘변호인(개봉 후 6일)' 보다 빠르다.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올해 상반기 극장가 최고 화제작으로 꼽혀왔다. 지난 11일부터 프랑스 칸에서 진행 중인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진출한 데 이어 국내 시사회에서는 ‘이전의 한국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작품’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내며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곡성’은 전라남도 곡성의 한 마을에서 잇따라 벌어진 살인사건에서 출발한다. 일련의 살인사건이 정체불명의 외지인이 마을에 들어오면서부터 시작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곽도원·황정민·천우희·쿠니무라 준·김환희 등이 출연했다. ‘추격자(2008)’, ‘황해(2010)’를 만든 나홍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