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방송 화면 캡처
[민주신문=이희수 기자] 팔달산 용의자 검거, '토막살인' 박춘봉 피해자는 동거녀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및 시신 유기 용의자로 검거된 박춘봉이 범행을 시인했다.

13일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수원 팔달산 사건 용의자 박춘봉(55)을 검거하고 살인과 사체 훼손, 사체 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의거해 토막살인 피의자 박춘봉의 얼굴을 공개했으며, 흉악범의 얼굴과 실명 공개 방침은 지난 2009년 강호순 연쇄살인 사건을 계기로 올 4월 신설된 8조 2항에 의거한다.

수원 팔달산 용의자로 검거된 박춘봉은 동거녀를 살해한 후 수원과 화성 등 총 4곳에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으며 팔달산 용의자 검거 전 시신이 발견된 곳은 팔달산과 수원천변 등 2곳이다.

한편 팔달산 용의자로 검거된 후 범행을 시인한 박춘봉은 지난 11월 26일 자신의 집에서 동거녀를 살해한 후 임시 월세방을 마련해 시신을 옮겨 훼손했으며 이후 며칠에 걸쳐 총 네 곳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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