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먹고 ‘집단 성관계’까지

매춘 통해 유학비용 마련, 마약과 원조교제도 ‘성행’
부모 몰래 임신, 낙태까지… 술집 전전하며 눌러앉아
‘한국 유학생’ 유흥업소서 돈 물쓰듯해 이미지 추락

‘묻지마 유학생’들의 숨겨진 문란한 사생활이 최근 몇몇 국내 유학생들로 인해 고스란히 그 실체를 드러냈다. 그들이 밝힌 ‘묻지마 유학생’들의 사생활은 충격을 떠나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 그들에 따르면 부모에게 등 떠밀려 외지로 온 일부 ‘묻지마 유학생’들은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끼리 서로 의지해 밤늦게까지 유흥을 즐기거나 엑스터시와 같은 마약류에 손을 대 타락의 길을 걷는다고 한다. 심지어 학업은 뒤로 미룬 채 국내 유학생들끼리 동거를 시작, 원치 않는 임신을 하기도 하며, 비싼 등록금과 생활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일부 여학생들은 방학기간을 이용, 술집 등지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도 한다고 했다. 유학생들 중 일부 소수에 대한 이야기지만, ‘묻지마 유학생’들의 어두운 생활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최근 유학을 마치고 국내로 입국한 유학생들에 의해 일부 유학생들의 미국내 사생활이 모습을 드러냈다.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유학파들에 따르면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는 유학생들이 있는 반면 많은 ‘묻지마 유학생’들은 고급 승용차를 몰며 밤늦게까지 유흥을 즐기거나 마약에까지 눈을 떠 사치스럽고 문란한 생활을 즐긴다고 한다.

이와 관련 유학생 A 씨는 “무분별한 유학바람으로 돈만 잔뜩 싸 짊어지고 온 유학생들은 대부분 사고란 사고는 다 쳐대는 소위 ‘묻지마 유학생’”이라며 “이들은 제대로 된 학교에 입학할 조건도 안되며 수업을 받을 생각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A 씨는 이어 “이들이 본국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해외파 유학생으로서의 제 역할을 수행할지는 미지수”라고 혀를 내둘렀다. 한 예로 A 씨는 미국에서 알게된 K 씨의 사례를 꼽았다.

빗나간 아메리칸 드림

만 4년째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K 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부모의 등쌀에 못 이겨 LA 인근의 한 대학에 어학연수를 왔다. 학업에 흥미가 없던 K 씨. 언어마저 달라 의사소통 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많았다.

답답함을 호소하기 위해 그가 즐겨갔던 곳은 K-타운 내의 유흥 클럽. 비슷한 처지의 국내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클럽이 끝나는 새벽 2시까지 술을 마시고, 24시간 영업하는 해장국집에 들렀다가 귀가하는 것이 어느덧 그의 일상이 됐다.

A 씨는 K 씨에 대해 “친구의 소개로 알게된 K는 처음 만난 나에게 마음만 먹으면 하루 밤 즐길 수 있는 여성 유학생들이 있다”며 “자신이 모는 BMW 7시리즈만 보여줘도 그 날 작업은 90% 이상 성공한 것이라고 자랑했다”고 전했다.

A 씨는 이어 “K는 또 ‘작업에 걸려든’ 여성 유학생들에게 몰래 엑스터시를 먹이면 집단 성관계도 가능하다고 했다”며 “더욱 놀라운 사실은 여성 유학생들도 이를 알면서 모른 채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느 날 A 씨는 K 씨의 문란한 유학생활에 대해 지적했고, 이날 K 씨는 “집에서 등 떠밀리다시피 해 유학을 왔다. 어차피 한국으로 들어가 봤자 기대하고 있는 집에 실망만 줄 것”이라고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고 한다.

여대생 Y 씨. 그녀는 최근 원치 않은 임신으로 부모 몰래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 국내에서 중절수술을 받은 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Y 씨에 따르면 남자친구를 못 마땅하게 여겼던 그녀의 부모는 강제로 그녀를 미국으로 보냈다. 낯선 땅에 홀로 남겨진 Y 씨, 부모를 원망하며 학업보다 노는 데 정신을 팔기 시작했다.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과 놀다보니 자연스럽게 동거를 하기 시작했고, 임신까지 하게 됐다고 한다.

도박에 빠져 허우적

‘묻지마 유학생’들의 병폐는 이뿐만이 아니다. 일부 유학생들은 방학기간동안 K-타운 내 호스트바에서 재미 삼아 아르바이트를 하며 뭇 여성들과 무분별한 성관계를 가지기도 한다.

누나만 3명인 집안에서 ‘귀하신’ 막내아들로 태어난 J 씨. 그는 고등학교 시절 이미 미국으로 조기유학을 갔다가 중도 하차, 다시 한국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고국에서도 적응을 하지 못한 J 씨는 다시 이곳으로 ‘컴백’해 생활하고 있다. 물론 모든 비용은 부유한 집에서 조달 받고 있는 상황이다.

금전적으로 전혀 부족함이 없음에도 호스트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된 계기에 대해 J 씨는 “낯설게 느껴지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보다 호스트바에서 한국 여성 유학생들과 노는 것이 더 재밌다”면서 “지금은 이 곳에서 알게 된 한 여성과 사귀고 있다”고 말했다.

J 씨와 동거를 시작한 이 여성은 부유한 집안의 자제로 J 씨에게 고급 자가용도 선물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어 J 씨는 “차라리 나 같은 경우는 그나마 양반”이라며 “어떤 애들은 공부 좀 한다는 애들한테 레포트 아르바이트까지 시키면서 학기 중에도 이곳에서 일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충격적인 사실은 일부 여학생들의 상황도 이와 마찬가지라는 점이다. 지금보다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기 위해 유흥업소에서 몸을 파는 일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

일부 유학생들 중에는 카드 빚에 빠져 허우적대는 이들도 많다. 카드 값의 대부분은 카지노에서 사용한 것이다. 제보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목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카지노에서 살다시피 하며 심한 경우 아예 카지노로 출퇴근하는 경우도 있다.

불과 1년 4개월만에 3만 달러나 빚을 진 S 씨는 “그동안 잃은 돈만 생각하면 속이 쓰리다”며 “이로 인해 술과 마약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유학 부작용에 대해 대학원생 W 씨는 “4∼5년 전만 해도 동거나 음주가 문제였지만 요즘은 경기가 침체돼 성을 사고 파는 유학생들이 늘어났다”며 “더욱 더 충격적인 것은 조기 유학생인 중·고등학생들도 서슴지 않고 매춘을 한다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마이너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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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대생, 일본 윤락산업 러시
파란만장 미쓰 고
일본 윤락생활, 한국인들 있어 힘 된다?

최근 돈을 쫓아 현해탄을 건너는 한국 여대생이 늘고 있다. 물론 국내 윤락여성들이 일본으로 진출, 몸을 파는 경우는 많았지만 여대생은 극히 드물었다. 간혹 있다고 해도 현지 유학생 정도였다. 하지만 이젠 달라졌다. 성에 대한 개념보다 돈에 대한 욕망이 커진 지금, 수많은 여대생이 일본 윤락가에 취업을 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취재팀은 일본에서 출장 마사지사로 일하다 돌아온 여대생 고은아(가명·21) 씨를 만날 수 있었다. 그녀는 사진촬영은 절대 불가라는 전제조건을 내건 뒤 약소 장소인 종로 모 커피숍으로 나왔다. 167cm 정도의 쭉 뻗은 키에 ‘35-24-35’로 이어지는 볼륨 있는 몸매. 한눈에 봐도 의심할 여지없는 ‘퀸카’였다.

취재팀과 합석을 한 고 씨는 생김새와는 달리 “절대 사진은 찍지 말라. 어느 일부분이라도 노출된다면 고소할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취재팀이 카메라를 바닥에 내려놓자 그녀는 안심한 듯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고 씨는 일본에서 겪었던 생활에 대해 “내 머리 속에 지우개가 있다면 모두 지워 버리고 싶다”며 “남자들에게 웃음 팔고 몸 팔고, 하지만 부모님께 집도 마련해 드렸고 동생 대학도 보냈다”고 말했다.

부친의 사업 부도로 고 씨는 처음 룸살롱에서 일을 하게 됐다고 한다.
당시 상황에 대해 그녀는 “몸에서 술을 받아주질 않아 손님이 권하는 술을 마시는 것 자체가 곤욕이었다”면서 “수입은 짭짤했지만 돈도 벌기 전에 먼저 죽을 것 같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고 회고했다.

그래서 고 씨가 찾은 곳은 ‘대딸방(여대생 스포츠마사지)’ 업소였다. 하지만 ‘대딸방’ 수입만으로는 가족을 부양할 수 없었다. 하루에 받는 손님은 고작 5명 내외로 하루 12시간 쉬지 않고 일한다 쳐도 손에 떨어지는 건 겨우 15만원 안팎이었다.

이에 그녀는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고 씨는 “아는 브로커의 소개로 일본으로 건너가 출장 마사지 일을 하게 됐다”며 “오직 일본 사람만을 상대로 하는데 한국의 안마시술소와는 조금 달랐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우리나라는 무조건 18만원인데 비해 일본은 1시간 20분에 2만엔(20만원)으로, 여기에 손으로 하면 좀 더 싸고 입으로 하거나 몸으로 하면 더 비싸진다”고 설명했다.
낯 설은 일본. 일본에서의 윤락생활이 힘들지 않았을까. 하지만 그녀는 “괜찮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 이유는 의외였다. 한국 친구들이 많아서 의지가 됐기 때문이란다.

고 씨는 “혼자 이국 땅에서 윤락 일을 했다면 많이 힘들고 외로웠겠지만 여대생 등 한국 여성들이 의외로 많이 있었다”며 “틈나는 대로 같이 수다떨며 외로움을 이겨냈다”고 귀띔했다. 이는 수많은 한국 여성들이 일본 손님을 상대로 윤락 행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대목이다.

<마이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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