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이한호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기준금리를 4회 연속 동결했다. ‘추가 금리 인상’ 문구 역시 삭제하면서 피벗(정책 전환)에 대한 가능성도 높아졌다.그러나 파월 연준 의장은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도 선을 그으면서 한국은행 역시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게 됐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FOMC는 지난해 9월부터 4회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했다.파월 의장은 이날 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
민주신문=최경서 기자|내수가 2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뒷걸음질 쳤다. 지난해 해외여행과 해외직접구매(직구)가 폭증하면서다.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억눌렸던 해외여행객이 폭증한 데다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해외 직구 플랫폼 이용객이 대폭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재화의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불변지수)는 전년보다 1.4% 감소했다. 이는 2003년(-3.2%) 이후 20년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승용차 등 내구재(0.2%)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8%)
민주신문=김다빈 기자|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달 중 조속히 우리 증시의 저평가를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대응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최상목 부총리는 1일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관계기관 합동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그는 "우리 증시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저평가 현상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이에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정부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해나가는 한편, 수요 기반을 확충할 수 있는 세 가지 축의 대응을 진행하겠다"고 강조
민주신문=승동엽 기자|한국의 올해 1월 수출이 20% 가까이 늘며 4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기조를 유지했다.특히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보다 56% 이상 증가하고, 중국 수출이 20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하는 등 전반적인 수출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1월 수출입 동향’을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1월 수출액은 546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 늘었다.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 수출 플러스로 돌아서고 나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월 수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나타낸 것은 2022년 5월
민주신문=김다빈 기자|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3조4500억 원 대 순이익을 시현했다.하나금융은 31일 지난해 4분기 순이익 4737억 원을 포함해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으로 3조451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3.3%(1190억 원) 감소한 것이다.수수료와 매매평가익 증가에 따른 비이자이익 확대와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 성장으로 여전히 3조 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다만 전사적·효율적 비용관리 등을 위해 견조한 이익창출에도 불구,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이 이어지며 전년 대비 성장세가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실제
민주신문=김다빈 기자|시중은행과 2금융권 등이 힘을 합쳐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의 금융 지원을 위한 이자 환급(캐시백)을 다음달 5일부터 실시한다.금융위원회는 31일 은행권과 2금융권 이자환급, 저금리 대환프로그램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 금리부담경감 3종 세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은행권은 이자 캐시백은 개인사업자대출(부동산 임대업 제외)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1차 이자환급을 실시한다.지난해 4%를 초과하는 이자를 납부한 약 187만명의 개인사업자에게 총 1조3600억 원 규모의
민주신문=김다빈 기자|지난해 제조업 생산이 반도체의 수출 부진 등이 이어지며 25년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全)산업 생산지수는 110.9(2020년=100)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반면 지난해 제조업 생산의 증가 폭은 크게 둔화한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전년보다 3.8% 감소했다. 이는 1998년(-6.5%) 이후 25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자동차 등의 생산은 늘었지만, 전자부품과 반도체 등에서 크게 감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라 밝힌 가운데 국내 금융주의 숙제였던 주가 저평가가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 차원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는 것. 이 가운데 국내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가 넘는 메리츠금융지주 가치도 더욱 상승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으로 저평가 해소한 메리츠금융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2022년 11월 계열사인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를 흡수 통합하는 ‘원 메리츠’ 전
민주신문=김다빈 기자|NH농협은행은 NH농협카드과 통합해 디지털 플랫폼 구축하는 사업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농협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에 분리돼있던 농협카드, NH페이(pay) 앱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할 방침이다. NH마이데이터를 연계해 통합지출분석 서비스를 신설하는 등 NH페이 범용성 확장을 목표로 한다. 이는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통합 플랫폼이 구축되면 이용 패턴에 따라 직접 홈 화면을 세팅할 수 있는 기능, 카드정보 통합 대시보드 등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경험(UI·UX) 등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민주신문=김다빈 기자|현대해상이 고객의 자녀가 2명 이상인 다자녀 세대일 경우 자동차보험료 2%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현대해상은 이를 위해 '만 6세 이하 자녀 할인 특약' 상품을 개정했다. 해당 특약은 오는 3월 16일 이후 책임개시 되는 개인용 자동차보험 계약부터 적용된다. 기명피보험자의 자녀가 2명 이상이고 최저 연령 자녀가 만 6세 이하(태아 포함)인 고객 대상이다.고객들은 기존 자녀 할인 특약에 더해 2% 추가, 최대 16%까지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또 현대해상은 교통약자(어린이·장애인·노약자)를 위한
민주신문=이한호 기자|현대캐피탈이 1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현대캐피탈이 발행한 글로벌본드는 기채조건이 다른 ‘듀얼 트랜치’로, 각각 3년과 5년 만기 고정금리부채권이다.만기별 채권의 규모는 3년이 5억 달러, 5년이 5억 달러다. 발행금리는 미국 3년 국채 수익률이 110bp(1bp=0.01%p), 5년 국채수익률에 120bp를 더한 수준이며, 최초 전망치 대비 35bp씩 스프레드를 낮췄다.이번 현대캐피탈의 글로벌본드 발행은 지난 2022년 1월, 7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한 이후
민주신문=김다빈 기자|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대환대출에 이어 전세자금대출의 갈아타기도 진행된다.금융위원회는 서민들의 이자 경감을 위한 대환대출 인프라를 이달 31일부터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로 확대·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내일부터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전세대출은 주택금융공사(HF)·주택도시보증공사(HUG)·SGI서울보증 등의 보증서를 담보로 한 보증부 전세자금대출이다.아파트 뿐 아니라 오피스텔·빌라·단독주택 등 모든 주택유형의 전세대출이 보다 더 저렴한 금리의 대출로 바꿀 수 있다.단 기존 대출을 받은 지 3개월
민주신문=김다빈 기자|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업비트가 지난 29일부터 일부 코인의 호가 단위를 세분화했다. 1만 원 미만으로 가격이 형성된 코인들의 호가 단위 소수점을 일부 낮춘 것. 업비트는 보다 정교하고 세밀한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해 이를 시행했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오히려 코인의 가격 상승 가능성을 제한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번 변경된 정책은 업비트에서 거래가 가능한 원화마켓 코인 중 디지털 자산 1개의 가격이 1만 원 미만일 경우 호가 간격을 보다 상세하게 나눈다는 내용
민주신문=최경서 기자|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연간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177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3% 상승한 수치다.이번 조사는 백화점 3사, 대형마트 3사, 편의점 3사, SSM 4사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와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 12개0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오프라인은 대형마트(0.5%), 백화점(2.2%), 편의점(8.1%), 준대규모점포(3.7%) 등 전 업태
민주신문=이한호 기자|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후 첫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창의적 사고와 솔선수범 리더십을 강조했다.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7~28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임원 및 부서장 224명이 참석해 ‘올해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한투증권은 이번 회의에서 올해 시장 환경과 전망을 검토하고, 사업 계획과 경영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올해 전략 방향의 핵심 키워드인 ‘1등 전략’에 대한 사업부문별 세부 추진 계획과 함께 디지털 혁신과 리스크 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올해는 임직원과 경영진 간
민주신문=김다빈 기자|BNK부산은행은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에서 지역사회 나눔 활동 실천 일환으로 대한적십자사 특별성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부산은행은 부산지사에 4900만 원, 경남과 울산지사에 각각 500만 원 등 특별성금 총 5900만 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소외계층 지원 및 지역 봉사활동에 쓰일 예정이다.올해 부산은행을 포함한 BNK금융그룹은 특별성금 총액으로 1억1000만 원 규모의 기부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 가운데 부산은행은 2007년부터 18년째 대한적십자사에 기부를 진행 중이다.신식 BNK부산은행
민주신문=승동엽 기자|앞으로 대규모유통업자가 위법행위를 자진 시정하거나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 협력할 경우 과징금 감경 범위가 최대 70%까지 확대된다.공정위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대규모유통법) 시행령과 ‘대리점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대리점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과징금 고시에 따르면 대규모유통업자가 자진 시정 시 최대 50%, 조사에 협력할 경우 최대 20% 감경해줬다. 시행령은 과징금 산정 단계에서 상한을 50%로 규정하고 있었는데, 이번
민주신문=김다빈 기자|검찰이 메리츠증권 한 전직 임원이 회사를 다님며 직무 관련된 내부 정보를 이용, 부동산을 취득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메리츠증권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수사부(부장검사 박현규)는 서울 영등포구 메리츠증권 본사 및 전 본부장인 박모씨 주거지 등에 대한 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검찰은 메리츠증권 한 전직 임원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증재)한 혐의를 보고 있다.전직 임원 박씨는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취득한 의혹을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인터넷은행 1호 케이뱅크의 금융 혁신이 제자리에 멈춰있는 모습이다. 카카오뱅크, 토스뱅크는 각각 주택담보대출, 환전수수료 무료 등 사업 장점을 살려 나가고 있지만, 케이뱅크는 여전히 수익성 제고에 발목이 잡혀있는 점이 문제로 제기된다. 30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은 2020년 말 2조2323억 원에서 2023년 말 9조6063억 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 케이뱅크는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을 포함한 전체 은행업권 중 가장 낮은 수준의 중저신용자 대출 총액 및 증가율
민주신문=김다빈 기자|NH농협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30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날부터 ELS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이는 하나은행 비예금상품위원회의 중단 권고에 따른 결정이다.현재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가 지속 하락하고 있으며, 금융시장의 잠재적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하나은행 비예금상품위원회도 ELS 상품 판매 중단을 권고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현재 금융시장 현황 및 소비자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권고 사안을 수용, 판매를 잠정 중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