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사련 등 시민단체가 2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좋은후보 명단을 공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범사련
범사련 등 시민단체가 2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좋은후보 명단을 공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범사련

민주신문=김현철 기자|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을 비롯한 500여 시민단체로 구성된 '4·10총선 좋은후보 선정을 위한 시민유권자운동본부'는 29일 나경원, 김두관 등 33명의 좋은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범사련은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좋은후보 선정 100인 위원회가 장시간 열띤 토론 후 옥석을 가려 추천된 후보자들 중 투표를 통해 좋은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좋은후보' 선정 기준은 ▲시민운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후보 ▲개혁적 보수, 합리적 진보의 정치성향을 지닌 후보 ▲청렴성, 도덕성이 결여되지 않은 후보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거나 물의를 일으키지 않은 후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주의, 통일 등에 관련한 건전한 철학과 비전을 가진 후보 등이다.

범사련 이갑산 회장은 "선거법을 준수하고 공명선거캠페인을 병행하며 추진하는 좋은후보 선정운동은 적극적이고 모범적인 유권자운동으로 평가받아 왔다"며 "이번에도 여야 및 좌우 진영논리에 매몰되지 않고 유권자의 편에서 양질의 후보들을 좋은 후보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좋은후보들이 유권자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과 변별력을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범사련은 좋은후보로 선정된 후보들에게 직접 인증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좋은후보'로 선정된 후보들은 다음과 같다.

[서울특별시] 나경원(국민의힘· 동작구을), 이용선(더불어민주당· 양천구을), 김선동(국민의힘· 도봉구을), 박민식(국민의힘· 강서구을), 김병민(국민의힘· 광진구갑), 조정훈(국민의힘· 마포구갑)

[경기도] 김은혜(국민의힘· 성남시분당구을), 염태영(더불어민주당·수원시무), 송석준(국민의힘· 이천시), 전희경(국민의힘·의정부시갑), 한정민(국민의힘·화성시을), 김성남(무소속· 고양시갑) 

[인천광역시] 원희룡(국민의힘·계양구을), 신재경(국민의힘·남동구을)

[강원특별자치도] 전성(더불어민주당·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 이양수(국민의힘·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 이철규(국민의힘·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대구광역시] 윤재옥(국민의힘·달서구을), 김상훈(국민의힘·서구)

[부산광역시] 박수영(국민의힘·남구), 전재수(더불어민주당·북구갑),  서지영(국민의힘·동래구), 김대식(국민의힘·사상구)

[울산광역시] 김기현(국민의힘·남구을)

[경상남도] 김두관(더불어민주당·양산시을), 최형두(국민의힘 창원시마산합포구), 서천호(국민의힘·사천시남해군하동군), 이종욱(국민의힘· 창원시진해구), 

[대전광역시] 윤창현(국민의힘·동구), [충청북도] 엄태영(국민의힘·제천시단양군), [충청남도] 양승조(더불어민주당·홍성군예산군), 성일종(국민의힘·서산시태안군), [세종특별자치시] 김종민(새로운미래·세종특별자치시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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