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 시민단체 추천, 총선 출마자 중 33명 선정

지난 21일 범사련과 국민주도개헌 만민공동회, 경실련이 함께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치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 토혼회를 개최했다. 사진=범사련

민주신문=김현철 기자|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 등 500여 시민단체로 구성된 4·10총선 '좋은후보' 선정을 위한 시민유권자운동본부(이하 유권자운동본부)가 오늘(29일)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좋은후보 명단을 발표한다. 

좋은후보 선정 100인위원회는 지난 27일, 흥사단에서 장시간 열띤 토론을 통해 추천된 후보자들 중 최종 '좋은 후보' 33인을 선정했다.  

관계자는 치열한 경합을 통해 선정된 이들은 특정 정파나 진영을 떠나 각 정당 및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도 포함, 객관적 기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 기준은 다섯 가지였다. ▲시민운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후보 ▲개혁적 보수, 합리적 진보의 정치성향을 지닌 후보 ▲청렴성, 도덕성이 결여되지 않은 후보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거나 물의를 일으키지 않은 후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주의, 통일 등에 관련한 건전한 철학과 비전을 가진 후보이다.

범사련 이갑산 회장은 "선거법을 준수하고 공명선거캠페인을 병행하며 추진하는 '좋은후보' 선정운동은 적극적이고 모범적인 유권자운동으로 평가받아 왔다"며 "이번에도 여야 및 좌우 진영논리에 매몰되지 않고 유권자의 편에서 양질의 후보들을 좋은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선정된 좋은후보들이 유권자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과 변별력을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시민단체는 좋은후보로 선정된 출마자들에게 인증서를 전달하는 등 전국을 순회하며 지지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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