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5일,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인 포스코동촌어린이집의 2층 높이의 실내 정원에서 교사와 원아들이 포스코의 캐릭터인 '포석호'가 그려진 옷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포스코
2023년 7월 25일,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인 포스코동촌어린이집의 2층 높이의 실내 정원에서 교사와 원아들이 포스코의 캐릭터인 '포석호'가 그려진 옷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포스코

민주신문=승동엽 기자|포스코가 저출산 해법을 제시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2020년 6월부터 ‘저출산 해법 롤모델 제시’ 일환으로 포항 및 광양에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건립하고 본격 운영하고 있다.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이뤄진 사업주가 참여사업장 근로자를 위해 공동으로 설치·운영하는 직장어린이집이다. 특히 전체 정원 중 협력사의 자녀 비중을 50% 수준으로 구성해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기반구축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앞서도 포스코는 포항, 광양 주택단지 내 포스코 임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2개소를 각각 운영한 바 있다.

2019년 4월 근로복지공단과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 설치 MOU를 체결하고, 포스코는 물론 그룹사·협력사 직원 자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건립했다.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 컨소시엄에 포항지역은 그룹사 19개사, 협력사 41개사, 광양지역은 그룹사 18개사, 협력사 및 광양산단 업체 88개사가 참여 중이다.

포스코 본사 옆에 건립한 ‘포스코 동촌어린이집’은 2층 높이의 실내정원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다. 실내정원에는 열대과일 식물을 심어 자연체험학습의 장으로 만들었다. 또 오픈형 도서관을 배치했으며, 신체놀이활동이 가능한 런닝트랙을 만들었다. 2022년부터는 포스코 운영 어린이집 최초로 원어민 영어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주택단지에 건립한 ‘포스코 금당어린이집’은 숲속 놀이터, 옥상놀이터 등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설계했고, 반응형 디지털 모션월을 설치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놀이환경을 조성했다.

남향으로 배치된 보육실에서는 아이들이 계절의 변화를 직접 느끼며 자연과 소통할 수 있도록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창을 만들었다. 주변 주택단지의 건물색과 조화를 고려해 밝고 따뜻한 색상의 고내식 철강재인 포스맥 외장재를 사용했다.

포스코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과 기존 어린이집 외에 2020년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 그룹사와 협력사, 입주사 자녀들도 이용할 수 있는 제2 어린이집을 새롭게 단장했다. 직원들의 출산장려 및 육아기 경력단절 방지를 위해 육아와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도 2020년 7월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포스코는 모든 협력사 직원 자녀들이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학자금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는 ‘포스코 상생협력 전액 장학금’을 위한 기금 조성을 매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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