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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신문=박현우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반도체 등 주요 핵심 품목별로 수출 목표액을 정했다. 여기에 더해 무역금융 지원 규모를 360조 원으로 늘려 수출 확대에도 힘을 싣기로 했다.

19일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3차 수출 품목 담당관 회의'에서 "반도체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돼 3월에도 수출 증가세와 흑자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수출은 작년 10월 수출이 호조로 전환하고 나서 지난 2월까지 5개월 연속 늘었다. 올해 1∼2월 합산 수출은 작년 같은 시기보다 11.2% 증가한 1072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1등 품목인 반도체는 지난 1~2월 전년보다 61.4%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자동차 수출은 지난 1월과 2월에도 114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일반기계 수출도 89억 달러를 기록해 같은 기간 대비 역대 최대 실적을 보였다. 선박 수출도 50.9% 증가, 2021년 이후 높은 선가로 수주한 선박이 본격적으로 인도되면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올해 역대 최대인 7천억 달러 수출 목표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반도체 1천200억 달러, 자동차 750억 달러 등 핵심 품목별 수출 목표액도 정해뒀다.

또 글로벌 사우스 국가(중동·중남미·아세안·인도·아프리카 등) 협력벨트 구축과 걸프협력회의(GCC)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협력으로 경제 영토를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0%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더해 정부는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무역금융 360조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중소·중견 수출기업이 겪는 금융상의 문제를 해소해주고자 '무역보험 확대 지원계획'을 마련해 이번 달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반도체 등 정보기술(IT)품목을 중심으로 주력품목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이번 달에도 수출 증가세와 흑자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도 가용한 자원을 모두 결집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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