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들의 활약…4세마 ‘라온더포인트’ 우승
노장인 ‘어마어마’·'쏜살', 각각 5·6위 기록

부산일보배 우승마 라온더포인트(9번마)의 경주장면. ⓒ 한국마사회
부산일보배 우승마 라온더포인트(9번마)의 경주장면. ⓒ 한국마사회

민주신문=이현민 기자|한국마사회는 제18회 부산일보 배(G3, 1200m, 3세 이상, 총상금 5억 원) 대상경주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펼쳐졌던 경주에서는 ‘라온더포인트(4세, 수, 레이팅82, 마주 ㈜라온랜드, 조교사 박종곤)’가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경마 단거리 세대교체를 알렸다.    

단거리 시리즈 경주의 첫 관문 부산일보 배에는 많은 강자가 출몰했다. 특히 14두가 게이트를 가득 메웠다. 출전마 평균 연령 6.7세로 노장마들이 대거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미 한차례 단거리를 제패한 ‘어마어마’와 부·경 단거리 강자 ‘쏜살’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출발 신호가 울리자 1번마 ‘닥터시저’가 게이트 이점을 활용해 선행에 나섰다. 승부는 결승선 300m 전방 직선주로에서 시작됐다. ‘닥터시저’의 양쪽에 있던 ‘라온더포인트’와 ‘어마어마’가 추격을 시작했고, ‘섬싱로스트’까지 승부 근성으로 보이며 가세해 마지막까지 치열한 우승 다툼을 벌였다. 

경주 결과는 4세 신성들의 승리로 돌아갔다. ‘라온더포인트’가 우승으로 첫 대상경주의 영예를 안았다. ‘라온더포인트’는 출전마 중 유일한 국산마 혈통의 자마로 그 우승이 더욱 뜻깊었다. ‘라온더포인트’의 부마는 2017년 부산광역시장배로 부산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한 ‘아임유어파더’다. 

2위는 ‘섬싱로스트(4세, 수, 레이팅82)’가 차지했다. 노장 ‘어마어마’와 ‘쏜살’은 각각 5,6위를 차지했다. 이번 부산일보 배 경주를 통해 한국 경마 단거리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아울러 1,2위 모두 서울 출전마가 차지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내달 14일 ‘SBS스포츠스프린트(G3,1200m)’를 통해 시리즈 두 번째 경주가 이뤄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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