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혜택 드리기 위한 과정에서 오류…차액 지급 예정”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이베스트투자증권이 진행한 주식입고 이벤트에서 한때 혼선이 빚어졌다. 현재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오류를 정정한 상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1월부터 주식입고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 기간 내 국내 주식을 이베스트투자증권 계좌로 입고하고 2월 말까지 이를 유지하면 순입고액에 따라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국내 주식 10억 원 이상을 입고할 경우 10억 원당 50만 원, 최대 200억 원 입고 시 1000만 원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지난 5일 게시된 당첨자 발표에 10억 원 이상 고액 입고자 명단은 ‘30억 원 이상’ 혹은 ‘10억 원 이상’ 2개 분류밖에 없었다. 또 순입고액 30억 원 이상을 기록한 3인에 대해 각각 100만 원의 혜택만을 제공하는 것으로 공지됐다.
본지 취재를 종합해본 결과 이 같은 기준은 지난 9월 실시했던 주식입고 이벤트의 분류·혜택 기준과 동일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측은 혜택이 지급되기 시작한 7일 오후까지도 이 같은 사안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바로 다음날인 8일 오전 오류를 정정했다.
당첨자 발표 게시물에 ‘혜택 금액 산정에 일부 오류가 있어 정정합니다. 차액은 3/8(금) 오후 지급 예정입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문구를 추가하고 고액 입고자 명단도 수정했다.
3명이었던 30억 원 이상 순입고자는 ‘40억 원 이상 입고자’ 1명과 ‘30억 이상 입고자’ 2명으로, 7명이었던 10억 원 이상 순입고자는 ‘20억 원 이상’ 3명과 ‘10억 원 이상’ 4명으로 각각 정정됐다.
지급되는 혜택 역시 40억 원 이상은 200만 원, 30억 원 이상은 150만 원으로 변경됐다.
이에 관해 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작년에 했던 이벤트보다 더 많은 혜택을 드리기 위해 금액을 올리는 과정에서 예전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하는 오류가 있었다”며 “혜택이 잘못 지급된 부분에 대해서는 인지 즉시 수정 작업을 거쳐 오늘 중으로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