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현前장관, 박남수前교령, 영담스님, 정인성교무 등 '100인 위원회' 참여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이갑산 회장. 사진=민주신문DB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이갑산 회장. 사진=민주신문DB

민주신문=김현철 기자|범시민사회단체연합이 오는 11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500여 시민단체가 공동 주관으로 4·10 총선 좋은후보 선정을 위한 '시민유권자운동본부'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범사련은 시민유권자운동본부를 통해 총선에 출마한 여러 후보들 중 좋은후보를 선정해 유권자들의 변별력을 높이고 소중한 한 표를 제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운동은 올해로 12년 차로 각급 선거 때마다 폭넓은 유권자들의 호응을 받아왔다. 

범사련은 '좋은후보'는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4·10총선 좋은후보 선정 100인 위원회에서 민주적인 토론과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또 시민유권자운동본부는 각 당이 후보 공천을 완료하면 곧바로 좋은후보 선정 절차에 돌입하게 되며, 객관적 평가와 합리적 심사 기준은 이미 마련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좋은 후보 기준은 ▲시민운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후보 ▲개혁적 보수, 합리적 진보의 정치성향을 지닌 후보 ▲청렴성, 도덕성이 결여되지 않은 후보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거나 물의를 일으키지 않은 후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주의, 통일 등에 관련한 건전한 철학과 비전을 가진 후보 등 5가지를 세웠다.

범사련 이갑산 회장은 "대한민국의 발전을 가로막는 것은 삼류정치 때문이라는 말들이 회자되어 왔다. 최근 양상은 진영논리에 사로잡혀 좋은 정치인보다는 무조건 자기편이 이겨야 한다는 사류, 오류로 퇴보하는 모습"이라며 "온국민이 한탄하고 있고, 자라는 미래세대들에게 정치가 이렇게 망가지는 개탄스런 상황을 물려주어야 하겠는가"라며 개탄스러워 했다. 

이 회장은 "좋은 정치인을 선정하고, 뽑아야 하는 절실하고 절박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특히 올해 총선은 어떤 양심의 가책도 받지 않고 위성정당을 앞세워 국민의 주권을 훼손하는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범사련은 쭉정이 속에서 옥석을 가려내듯 좋은 정치인을 선정하고 유권자들에게 변별력을 제공하기 위해 '좋은후보' 선정 시민유권자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범사련은 이날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유권자운동본부는 3월29일 국민들에게 '좋은후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4월1일 이후 후보들에게 '좋은후보 인증서'를 전달하고 이들에 대한 지지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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