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페이스북 글 통해 "어부지리 시간 지났다. 지금이라도 견리사의(見利思義)의 자세로 돌아가야"

김동연 도지사 ⓒ경기도
김동연 도지사 ⓒ경기도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커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내 공천 파열음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김 지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민주당이 위기다. 공천과정에서 민심이 떠나면 회복이 어렵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누구를 배제’하는 공천이 아니라, 국민평가에 맡기는 ‘누구든 경선’을 해야 한다. 어부지리의 시간은 이미 지났다. 지금이라도 견리사의(見利思義)의 자세로 돌아갑시다”고 강조했다.

4·10 총선이 두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부는 하위 20% 의원들 통보 문제를 비롯 경선 조차 참여하지 못한 예비 후보들의 반발 등이 터져 나오면서 계파 갈등이 심화 되고 있다.

한편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21일 임채정, 김원기,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서울 모처에서 회동을 한 뒤 본인과 정세균 전 총리 이름의 입장문을 냈다.

김 전 총리는 공천 학살 논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시스템 공천이 훼손됐다"며 "당 지도부가 지금의 상황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우리 또한 총선 승리에 기여하는 역할을 찾기가 어렵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를 향행 "지금의 상황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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