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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신문=김다빈 기자|올해 1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최근 10개월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4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4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8만명(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1월 27만7000명 증가에서 12월 28만5000명 증가로 확대된 데 이은 두 달 연속 증가세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8월(26만8000명) ▲9월(30만9000명) ▲10월(34만6000명)까지 증가 폭이 확대되다가 11월에 감소한 바 있다.

1월 38만명의 증가폭은 지난해 3월 46만9000명 취업자 수가 증가한 이후 최근 10개월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또 취업자 수가 30만명을 넘어선 것도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이다.

다만 60세 이상 연령대가 취업자 수 증가세를 이끌었다. 38만명 중 해당 연령대에서만 35만명이 증가했다.

고령층 일자리를 제외할 경우 늘어난 일자리는 3만명 수준에 그쳤다. 또 60세 이상 연령대에서 65세 이상 신규 취업자 수가 27만9000명을 차지했다. 70세 이상도 15만8000명이었으며 75세 이상은 10만2000명 증가했다.

30대, 50대 취업자수는 8만5000명, 7만1000명씩 증가했다.

반면 20대, 40대 취업자는 각각 4만7000명, 4만2000명 감소했다. 특히 20대 취업자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1년 3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 40대 연령대도 지난 2022년 7월부터 1년 7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도 전년보다 8만5000명 감소하며 15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산업별 취업자 수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0만4000명이 늘며 4.0% 비중을 보였다.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서도 7만3000명(5.6%), 건설업도 7만3000명(3.6%)씩 늘었다. 제조업 취업자는 2만명 늘어나며 지난해 12월(1만명)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사업 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4만5000명·-3.2%) ▲부동산업(-2만8000명·-.5.1%) ▲교육서비스업(-1만3000명·-0.7%)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자별 지위의 경우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32만명(2.0%), 임시근로자는 13만7000명(3.3%) 증가했다.

반면 일용근로자는 8만2000명(-8.1%)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3만명(2.1%) 증가했지만,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000명(0.0%),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5000명(-32%)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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