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 뉴시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 뉴시스

민주신문=김현철 기자|강원 강릉 국민의힘 경선은 4선의 현역 권성동 의원, 강릉시장을 지낸 김한근 전 시장, 광주고검장 출신 오세인 변호사 등 3파전으로 치르는 가운데, 강릉시가 적극 추진 중인 천연 바이오산업 국가산단 최종 선정을 위해선 무게감 있는 정치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는 분위기다.  

지역 정가에서는 강릉이 한단계 더 발전이 이뤄지려면 중앙정치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 필요하다는 인식과 힘 있는 여당 5선 의원의 탄생을 바라는 지역민심이 앞선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지난 6일 국민의힘 소속 강원도의원 및 강릉시의원들은 "정부가 추진 중인 천연 바이오산업 국가산단 최종 선정 등 여러 과제를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힘 있는 여당 중진의원의 존재가 절실하다"며 강릉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권 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권 의원이 집권여당의 5선 의원이 되어 강릉의 도약을 지속할 수 있도록 총선에서 권 의원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 강릉에서 5선에 도전하는 권 의원은 정권교체를 통한 윤석열 정부 탄생에 주도적 역할, '원조 윤핵관'으로 불리며 입지를 탄탄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7월에는 정부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하자 국회에서 국가 천연물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강릉시가 다양한 전략으로 신성장 동력 산업을 유치해야 한다며 적극 나서기도 했다. 

다만 권 의원이 동일 지역구 4선으로 20% 상당의 패널티를 안고 경선을 치러야 하는 부담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강릉이 고향인 권 의원은 강릉 명륜고와 중앙대 법학과를 나와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 검사, 인천지방검찰청 특수부장,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을 지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