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 공원에서 안전한 맨발 걷기 즐겨요”

연지공원/사진제공/김해시
연지공원/사진제공/김해시

민주신문=양희정 기자|김해시가 맨발 걷기 열풍에 도심 공원 곳곳에 어싱(Earthing) 공간을 조성한다고 1월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어싱은 땅과의 접촉, 맨발 걷기의 또 다른 이름이며 맨발 걷기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맨발로 공원을 산책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시는 3~6월 사이 5개 도심 공원에 어싱길을 새롭게 조성해 안전한 맨발 걷기로 산책의 재미와 힐링을 선사하고 시민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먼저, 대표 도심 공원인 연지공원 내 흙길 중 900m 구간(폭 5m)을 고운 마사토로 바꿔 맨발로 안전하게 걸을 수 있게 정비했다.

이어, 주변 화단을 정비해 튤립과 벚꽃 등 봄철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해 맨발 걷기 명소를 만든다.

김해서 두 번째로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내동 거북공원에 숲속 어싱길(길이240m, 폭1.5m)을 만들고 주위로 맥문동을 심어 여름철 보라색 꽃과 그늘이 있는 도심 속 맨발 걷기 장소를 조성한다.

또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내동 수인공원은 소규모 어싱길(폭1.5m, 길이50m)을 만들고 핸드바를 설치해 어르신이 안전한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진영 금병공원은 기존 콘크리트 포장면을 걷어내고 마사토로 재포장해 맨발 걷기 공간을 조성하며 진영 서어지 공원에도 기존 노후한 X-게임장을 철거하고 맨발 걷기 트랙을 조성한다.

기존 힐링 명소로 각광 받고 있는 분성산 생태숲 황톳길(길이 580m, 폭 1.5m)은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도심지 공원 곳곳에 소규모 맨발 걷기 공간을 조성해 도심 속에서 맑은 공기와 안전한 어싱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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