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보건복지부서 '2000명 증원' 공식 통보 받아
"복지부와 협의해 대학 별 의대 정원 배정 기준 마련"

사진은 지난 4일 서울시내의 한 의과대학의 모습. ⓒ 뉴시스
사진은 지난 4일 서울시내의 한 의과대학의 모습. ⓒ 뉴시스

민주신문=이현민 기자|교육부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분의 배정은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집중 배정하겠다"고 7일 거듭 밝혔다.

증원분이 반영된 대학 입시전형은 오는 5월 말까지 각 대학이 확정할 수 있도록 정원 배정 절차를 4월 중하순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대학별 의대 정원 배정 일정 안내 관련 설명회에서 "보건복지부(복지부)와 협의해 대학별 의대 정원 배정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준이 마련되면 3월 중순까지 대학으로부터 2025학년도 대학별 의대 정원 수요를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원 수요를 바탕으로 지역의 의료 여건과 대학의 교육 여건을 종합 고려해 대학별 배정 정원을 4월 중하순까지 통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지난 6일 교육부에 공문을 보내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현행 3058명에서 5058명으로 2000명 늘리겠다고 공식 통보했다.

정부는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집중 배정하되, 대학이 제출한 수요와 교육역량을 점검한 결과를 고려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규모 의대가 정원을 늘려도 충분한 교육역량이 있는지와 지역의료 지원 필요성을 다각도로 검토해 정원 배정 규모를 정한다는 계획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