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범의료계대책특별위원회의 제1차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졸속추진 강력 규탄 집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 © 뉴시스
지난 1월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범의료계대책특별위원회의 제1차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졸속추진 강력 규탄 집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 © 뉴시스

민주신문=승동엽 기자|정부의 의대증원 발표에 의료계가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은 총파업을 결정한 상태다.

7일 각 병원 전공의협의회에 따르면 서울의 대형병원 ‘빅5’(서울대·서울아산·삼성서울·세브란스·서울성모병원) 중 서울아산병원 전공의들은 이날 총파업 찬반 긴급 투표를 진행한 결과 가결됐다.

여타 대형병원들 역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요청에 따라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

앞서 대전협이 전국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작년 12월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8.2%가 “정부가 의대정원을 늘리면 파업 등 단체 행동에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총파업 찬반 긴급 투표를 진행 중이며, 서울성모병원은 임상과별로 파업 참여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는 전날 올해 고3이 치르는 2025학년도 대입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확충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오는 2035년까지 의사 인력을 1만 명 늘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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